[AJU TV] '택시' 9살 연상 베니, 동갑 안용준 누나 결사반대에 눈물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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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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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택시' 9살 연상 베니, 동갑 안용준 누나 결사반대에 눈물 “지금은?”…'택시' 9살 연상 베니, 동갑 안용준 누나 결사반대에 눈물 “지금은?”

가수 베니가 9살 연하인 배우 안용준과 결혼까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5일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결혼을 앞둔 9살 차이 연상연하 커플 안용준과 베니가 출연했다.

4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된 안용준과 베니는 같은 미용실을 다니다가 연말 파티에서 처음 만나게 됐고, 보자마자 호감을 갖게 된 안용준은 따로 술자리를 가졌다.

아는 형과의 소개팅 주선을 핑계로 안용준은 다음 날 베니를 불러냈고 그 날 첫 키스를 하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 중 베니는 "결혼 발표 당시 악플이 겁나서 댓글은 못 봤다. 도둑이라고 하지 않았을까?"며 "당시에는 무섭기도 하고 겁나기도 하고 복잡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 이날 두 사람은 연상녀, 연하남을 사로잡는 비법을 공개했다.

안용준은 “옛 노래를 많이 알고 있으면 대화 소재나 공감대 형성에 좋다”며 ‘서로 존댓말로 대화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베니는 “명령조가 아닌 질문 형식으로 얘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마음을 숨기지 말고 답장으로 마음을 아낌없이 전달하라”고 노하우를 공개했다.

하지만 결혼 당시 두 사람은 9살이라는 나이 차이 때문에 부모님과 베니와 동갑인 안용준의 작은 누나의 심한 반대에 부딪혔다.

안용준이 누나들에게 베니와 교제사실을 알렸을 때 들었다던 말에 베니는 눈물을 쏟기까지 했다.

이후 서로를 애틋하게 생각하는 두 사람의 모습에 작은 누나는 마음을 돌렸고 이제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안용준은 그동안 베니의 반대에 실행에 옮기지 못한 깜짝 프러포즈에 성공했다.

MC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안용준은 자리를 떠 탑차에 올라 “베니님, 나랑 평생 같이 살래요?”라는 말과 함께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한 채 눈물을 흘렸다.
 

[정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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