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게임중독과 동성애자…아멘충성교회 담임목사 이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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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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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부총리와 이인강 목사[사진제공=아멘충성교회]

목회활동을 하면서 수없이 많은 컴퓨터게임중독자를 만났다.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기인 청소년기를 게임에 몰입되어 보내면 자칫 공허한 삶이 될 수도 있다.

왜 사람들은 컴퓨터게임에 빠져드는 것일까? 게임중독은 선천적인가 아니면 후천적인가? 또한 어떻게 하면 게임중독에서 벗어나 생산적인 활동을 할 수 있을까?
 
동성애자가 되는 과정도 하나의 중독이나 다름없다. 질풍노도의 시기에 평범한 사람이 동성애자가 되는 과정을 겪으며 많은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렇다면 같은 질문을 하게 된다.

왜 사람들은 동성애에 빠져드는 것일까? 동성애는 선천적인가 아니면 후천적인가? 같은 맥락에서 동성애자가 이성애자가 될 수는 있을까?
 
동성애자가 선천적이라는 주장은 컴퓨터게임중독자가 부모의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는 주장과 같다.

컴퓨터가 존재하지 않았던 과거에 단 한 명의 컴퓨터게임중독자가 없었다. 더구나 동성애자는 아이를 가질 수도 낳을 수도 없다. 즉 동성애자 유전자 자체가 존재할 수도 없다.
 
더욱이 동성애자가 후천적인 결과란 과학적 연구결과는 무수히 많다. 그 중 하나가 2010년 랑스트롬 등이 스웨덴의 7652명 쌍둥이를 대상으로 행한 조사이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 비율은 남성이 9.9%, 여성이 12.1%에 불과했다. 만약 동성애가 선천적이라면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고, 동일한 호르몬의 영향을 받은 일란성 쌍둥이의 동성애 일치비율은 100%에 가까워야 할 것이다. 다시 말해 동성애는 환경적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이고, 인간의 선택에 의한 결과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어떻게 동성애자가 되는 것인가? 그 요인은 무수히 많겠지만 두 가지를 가지고 예를 들어본다.
첫째, 우리나라 군대 동성 성범죄 가해자 81.7%가 피해 경험을 가진 사람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2004년 4월 8일 밝힌 바에 의하면 육군현역 및 제대사병의 15.4%가 동성에 의한 성폭력이나 성추행 피해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주목할 점은 가해자 가운데 피해 경험을 가진 사람이 81.7%에 달해 군대 내의 동성에 의한 성폭력이 악순환 성향을 띄는 것이다. 군대가 자칫 동성애자의 양성소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둘째, 미국의 경우 동성애자 부부에게 입양된 자녀들이 나중에 동성애자가 될 확률이 무려 55%에 달한다. 각국의 동성애자 비율이 통상 5% 내외라고 한다. 하지만 동성애자 부부 자녀의 동성애자 비율이 정상적인 부부보다 10배가 넘는 수치가 나오는 것은 가정환경 중요성의 반증이다.
 
이 두 가지 경우를 봤을 때 우리는 동성애자는 선천적이 아닌 후천적인 결과란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동성애자는 가정과 사회적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다면 이성애자로의 전환도 가능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쉽게 말해 우리 노력에 의해 동성애자 비율이 인구 중 1%에 머물 수도 있고, 20%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 사회에 ‘동성애’ 열풍이 일고 있다. 동성애에 대한 거부감이 서서히 없어지고, 동성애가 마치 세련된 문화인 것처럼 자리잡아 가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 총회교육진흥원이 지난 10일 “다음세대가 동성애에 대해 성경적으로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일학교 교육공과에 동성애 관련 내용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힌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교회는 우리 청소년들이 왜곡된 사랑이 아닌 아름다운 이성애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아울러 우리교회는 성소수자들의 눈물을 이해하고 사랑으로 감싸안아야 한다. 그들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안내해서 성소수자들이 겪는 고통에서 벗어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게 우리 목회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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