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中 쿠부치 사막 나무심기 봉사활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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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1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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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쿠부치 식림행사 참가자들이 나무를 심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이 동북아시아 황사 방지를 위해 올해로 9년째 중국 쿠부치 사막에서 나무심기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오는 12일까지 3일 동안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 사막의 조림지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에서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과 임직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심기 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대한항공 그린경영의 일환인 쿠부치 나무 심기 활동은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9년째 이어지는 행사로 매년 과장급 직원들이 현지 사막을 찾아 나무를 심으며 지구환경 보호의 소중함을 체험하고 있다.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한국측(사단법인 미래숲)과 중국측(중화전국청년연합)이 한중우호 생태원 복원사업으로 공동 조성하는 조림지의 일부다.
 

11일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오른쪽)을 비롯한 쿠부치 식림행사 참가자들이 나무를 심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올해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을 찾은 대한항공 직원들은 구슬 땀을 흘리며 메마른 환경에서 잘 자라는 사막버드나무, 포플러, 양차이 등을 심었다. 이번 행사에는 중국 네이멍구 사범대학 학생 및 교직원 50명도 함께 참여해 한·중간 우호를 다지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행사 기간을 포함해 올 한 해 동안 총 8만여 그루의 나무를 이곳에 심게 된다.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은 연말까지 전체 면적 431만㎡에 약 128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희망의 숲이 될 예정이다.

서울에서 직선거리로 불과 1500㎞ 떨어진 쿠부치 사막의 면적은 1만6100㎢로 세계에서 9번째다. 이곳에서 발생하는 모래 바람은 우리나라 황사의 40%를 차지한다. 특히 이 지역은 무분별한 벌목과 방목으로 매년 서울의 5배에 달하는 면적이 사막화 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관계자는 “대한항공 녹색생태원이 지역 사막화 방지뿐 아니라 황사를 막는 방사림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12년째 몽골 바가노르구 지역에서 총 44ha(44만㎡) 규모에 약 9만여 그루의 나무들이 자라는 ‘대한항공 숲’을 조성하는 등 국경을 초월한 글로벌 그린 경영을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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