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의 가을밤, 사진과 음악으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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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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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덕수궁의 가을밤이 사진과 음악으로 물든다.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와 루나 포토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가을밤 고궁에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국제 사진 영상 상영회 ‘달과 사진의 밤’을 오는 12일 덕수궁 함녕전 앞마당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덕수궁에서 고즈넉한 가을밤의 정취를 느끼며 따뜻한 정감과 예술적 품격이 있는 사진 작품을 만날 수 있는 행사로 음악 공연과 접목되는 사진 영상 상영과 작가와의 만남이 2시간에 걸쳐 예정돼 있다.

행사에는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강홍구 작가를 비롯해 오랫동안 대도시의 생활상을 기록해온 마이클 울프(Micheal Wolf), 전 세계 유목민의 삶을 추적하며 사진으로 담아온 요른 토이어큰스(Jeroen Toirkens) 등 11개국 18명의 사진가의 작품이 상영된다.

영상 상영에 앞서 음악가들의 공연도 펼쳐진다. 가수 정란은 박종우 작가의 ‘오로라’에서 받은 감흥을 즉석 공연으로 펼쳐내며, 가수 최고은은 이한구의 작품 ‘청계천’에서 얻은 느낌을 기타로 연주한다. 관람료 전석 무료. 문의 02-751-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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