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박원순 시장 MBC 고발 “관용 베풀었던 피고인들 주장 왜곡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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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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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박원순 시장 MBC 고발 “관용 베풀었던 피고인들 주장 왜곡보도”…박원순 시장 MBC 고발 “관용 베풀었던 피고인들 주장 왜곡보도”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 박주신씨의 병역 의혹을 보도한 MBC를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2일 "MBC는 허위사실 유포로 기소돼 재판 중인 피고인들의 주장을 편파적으로 방송함으로서 박 시장과 가족들에게 심각한 상처를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MBC는 1일 저녁 뉴스에서 "병역기피 의혹을 제기한 의사들이 8개월째 재판 중으로 시민단체가 박주신 씨를 고발하고 나서 검찰수사가 시작됐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2012년 2월 22일 박주신씨가 세브란스병원에서 MRI 공개검증을 통해 병무청에 제출한 MRI와 동일 인물임이 입증돼 종결된 사안"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시는 양승오 박사의 '자생병원 MRI는 20대가 아닌 40대 남성'이라는 주장에 대해 "검찰이 양씨를 허위사실 유포로 기소하게 만든 핵심적인 허위사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자생병원과 영국비자용 X-ray 사진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의 증언을 통해 X-ray 만으로는 동일인인지 판독할 수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밖에 "고발을 취하하기로 했고 관용을 베풀었지만 검찰이 허위 사실로 판단해 피고인들을 기소한 것을 마치 피고인들의 주장으로 재판이 열리게 된 것처럼 방송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MBC 기자, 데스크,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사장까지 '허위사실 적시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발하고 손해배상 청구, 언론중재위원회 정정보도 청구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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