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달' 입소문 타고 개봉 7주 만에 상영관 확대…'소규모 영화의 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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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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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종이달' 메인 포스터]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영화 ‘종이 달’이 개봉 7주 차에 접어든 가운데, 상영관이 늘어가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종이 달’(감독 요시다 다이하치·수입 ㈜퍼스트런·배급 ㈜영화사 오원)은 일본 영화계의 새로운 에너지 요시다 다이하치 감독의 연출과 일본 문학계에서 가장 명성이 높은 나오키상의 수상자 가쿠다 미쓰요의 동명 소설 ‘종이 달’을 원작으로 해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으며 스크린 수 열세에도 불구, 다양성 영화 중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 7월 23일 개봉 이후 개봉 7주차에 상영관이 확대된 ‘종이 달’은 지난 주말까지는 씨네큐브 광화문과 KT&G 상상마당, 단 두 개의 극장에서 상영을 이어왔지만 오늘(1일)부터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같은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개봉 7일 만에 비슷한 규모로 개봉한 다양성 영화 중 가장 빠르게 1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하지만 여름 극장가가 극성수기였던 만큼, ‘종이 달’은 개봉 3주차부터는 상영관이 현저하게 떨어져 한 자리 수의 상영관을 유지해왔지만 좌석 점유에 있어서는 항상 상위권을 기록하며 영화에 대한 열기가 식지 않았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종이 달’은 지난 8월 24일, 64.8%라는 놀라운 좌석 점유율을 기록한 가운데, 현재까지 평균 좌석 점유율 30.9%를 기록했고, 개봉 7주차에 접어든 지난 주말 각각 49.3%, 41.3%이라는 기록적인 좌석 점유율을 보였다.

‘암살’, ‘베테랑’의 천만 관객 등 많은 기록을 만들어 냈던 올 여름 극장가에서 ‘개봉 7주차 상영관 확대’라는 이례적인 사례를 선보인 영화 ‘종이 달’의 작지만 묵직한 행보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어 더욱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종이 달’은 CGV 아트하우스 압구정, 씨네큐브 광화문, KT&G 상상마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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