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유례없는 가을가뭄에 대응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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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9-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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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관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40%, 일부 저수지는 고갈상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전북 군산시가 유례없는 가을가뭄 극복을 위해 총력대응에 나섰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금년 6~8월 군산시 강수량은 264.4mm로써 평년 659.1mm대비 약 40%에 그쳐 농업용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8월중순 이삭이 팬 후 약30~40일간 용수 공급이 필요하고 이 시기가 수확량을 결정짓는 중요한 단계로써 9월말까지는 용수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관내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은 40%이고, 일부 저수지는 고갈상태로 용수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저수지 고갈로 가뭄이 극심한 지역은 임피면 읍내리, 보석리 옥산면 남내리 일원 30ha 농경지로 이곳에 군산시는 시가 보유하고 있는 양수펌프 111대, 양수호스 26km를 활용하여 금강수원을 활용하는 한국농어촌공사 용수로에서 양수를 시행하여 가뭄해소를 추진한다.

 또한, 농가들에게도 무상으로 양수 장비를 대여함으로써 가뭄극복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단기대책을 넘어 장기적으로 가뭄극복을 위해 항구적인 한해대책 시설인 간이양수장 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으로,

 최근 지하수원 고갈 추세로 대형관정의 양수량이 부족하고 지하수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 관정개발을 자제하고 간이양수장을 우선 설치 할 방침이다.

 이에 금년 하반기 간이양수장 9개소, 대형관정 2공을 확충하기 위하여 ‘15년 한발대비 용수개발사업비“ 국비 5억원을 신청한 상태로 금년내 국비확보 및 사업을 완료하여 ’16년 가뭄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다.

 군산시는 금강수원 덕분으로 타 시군에 비해 가뭄 피해가 심각하지 않지만, 해가 갈수록 이상기후로 인한 가뭄발생 빈도 및 정도가 심해지고 있어 이에 대비한 항구적인 한해대책 시설을 확충할 필요가 있으므로, 이를 위해 국비 및 시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여 간이양수장 설치, 저수지 저수량 증설 등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을 연차별로 시행해 가뭄피해 지역을 점진적으로 감소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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