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조업, R&D 투자 인식 수준 높아...87.8% R&D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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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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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지역 제조업 대부분이 R&D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기업의 87.8%가 R&D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부산지역 매출 상위 500대 제조업을 대상으로 '부산 제조업 R&D 투자동향' 조사결과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부산상의에 따르면, 응답업체는 총 164개 업체로, 해당 기업 87.8%가 기업부설연구소와 연구전담부서를 두고 이를 통해 연구개발업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R&D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D 인력에 대한 고용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응답기업의 총 종업원수 대비 R&D 인력비중은 2013년 8.3%. 2014년 8.6%, 2015년 8.8%(전망치)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별로도 조사업종 대부분에서 R&D 인력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제조업 중 R&D 인력의 고용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조선기자재업으로 전체 고용인원의 12.3%가 R&D 인력으로 조사됐다.

또한 섬유, 신발, 화학, 고무 등의 업종도 연구인력의 비중이 각각 10.1%, 11.1%로 높게 나타나 이들 업종이 고부가산업으로 점차 전환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지역 업종 중 R&D 투자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은 기계․장비업이었으며 연매출 대비 4.0%를 R&D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전기·전자 2.7%, 조선기자재 2.3%, 자동차부품 2.1% 등의 순으로 확인되었다.

지역 제조업들의 R&D 목적은 ‘제품 수요의 다양화’가 41.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외 ‘제품 국산화를 통한 수입대체’ 28.7%, ‘신사업 진출’ 20.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응답기업의 최근 3년간 업체당 평균 R&D 투자 건수는 7.2건 정도였으며 R&D 투자 건수가 가장 높은 업종은 화학·고무업종으로 업체당 평균 12.1건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금속가공 11.0건, 섬유·신발 9.5건, 자동차부품 8.2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 제조업이 R&D 추진 시 가장 애로를 겪고 있는 분야는 인력부분이었다. 조사응답업체의 33.2%가 ‘전문기술인력 부족’을 지적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기술개발자금 조달’ 23.4%, ‘개발 기술의 사업화’ 18.1%, ‘최신 정보기술 부족’ 15.5%, ‘연구시험기자재 부족’ 7.9%인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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