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 기업, 중 해외합작 진출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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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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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핑두(平度)시장 일행 포항방문, 우호교류협력 등 교류 논의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의 해외합작 진출이 가시권에 들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1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역소재 나노전문기업인 ‘에이펙셀(주)’은 중국 핑두(平度)시 소재의 의약제조유통업체인 ‘국태약업유한공사’와 핑두시 내 나노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활발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날 중국 산동성 칭다오(靑島) 소재 현급도시인 핑두시의 좡쩡다(庄曾大) 시장을 비롯한 핑두시 인민정부 관계자와 ‘국태약업유한공사’의 쭝루이하이(宗瑞海) 회장 등 기업체 관계자가 포항시를 방문해 나노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한 업무협의와 에이펙셀(주) 포항공장을 둘러봤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에이펙셀(주)과 중국의 국태약업유한공사가 나노칼슘제 생산 및 유통을 위한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에이펙셀(주)이 나노칼슘의 원료와 제조 장비를 제공하고, 중국의 국태약업이 부지와 판매망을 확보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합작사인 ‘한태약업유한공사’(에이펙셀 45%, 국태약업 55%)를 설립하고, 현재 중국 핑두시에 370만평 규모의 나노산업단지를 조성 중에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우리 지역기업이 기술력과 잠재성장력을 인정받아 외국자본과의 합작을 통해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는 소식에 매우 반갑고 자랑스럽다”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두 도시가 논의를 통해 우호교류 협력을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공동발전을 위한 활발한 기업교류와 민간교류가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핑두시는 맥주로 유명한 칭다오(靑島)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인구 150만 명 규모의 현급 도시로 면적은 포항시의 3배인 3166㎢에 달한다.

또한 이번에 중국 진출을 협의하고 있는 에이펙셀(주)은 1998년 설립됐으며, 세계 최초로 건식나노분쇄기 발명특허를 받은데 이어, 2013년에는 나노칼슘에 대해 미국 FDA 일반의약품 인증을 받은 나노전문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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