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의평화시장, 문화가 있는 창작공간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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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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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 남구 숭의평화시장이 문화가 있는 창작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숭의평화시장은 지난 1980년대 남구를 대표하는 종합시장이었지만 이후 구도심지역의 인구 감소와 소비생활 변화에 따라 시장 기능을 상실했다.

이에 따라 구는 기능을 상실한 숭의평화시장을 예술과 사회적 경제가 어우러진 독특한 이야기가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 리모델링 공사 등을 거쳐 지난 8월23일 숭의평화시장 창작공간 개소식을 가졌다.

숭의평화시장, 문화가 있는 창작공간으로 탈바꿈[사진제공=인천 남구]


창작공간에는 치열한 입주 경쟁을 벌여 선발된 공공미술 작가 3개팀(멕아티스트, 김재민이, 콧수염)과 문화단체 3개팀(필리핀 커뮤니티, 술빚는 사람들, 마실) 등 총 6개 팀이 입주했다.

이들은 주민들과 함께 숭의평화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 청년 기업 유치, 전시회, 교육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숭의평화시장 창작공간은 소통과 창작, 사회경제공간으로 구성됐다.

소통공간에는 주민과 창작공간 구성원, 방문객들이 소통할 수 있는 마을사랑방과 전시, 공연, 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을 갖췄다.

또 남구의 이야기를 담은 책과 영상 등 창작물을 보관하고 방문자들이 이를 열람할 수 있는 남구 이야기 가게와 예술 체험 공간도 갖췄다.

창작공간은 예술가 창작공간과 기획자의 작업공간, 전문공간(전시, 공연, 상영)을 갖췄으며, 사회경제공간은 평화시장을 활성화하고 청년과 노년층이 함께 일할 수 있는 협동조합 등 사회경제기업의 가게와 사무실, 작업실 등을 갖췄다.

구 관계자는 “숭의평화시장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갖춘 입주자들을 통해 인천을 대표하는 원도심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를 기획해 지역 주민들에게도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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