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앤씨, 원전 성능검증기관 인증서 최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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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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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시험인증 서비스 전문기업인 디티앤씨가 방위산업에 이어 원자력산업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디티앤씨는 최근 한국방사선안전재단으로부터 원전용 기기∙부품에 대한 성능검증기관 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디티앤씨는 국내 원전 및 해외 한국형 원전용 기기, 부품에 대한 내진∙방사선 노화∙전자기 내성 시험 등의 원전 관련 성능검증 업무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지난 4월 말 신청서를 접수한 디티앤씨는 문서∙현장 심사, 담당자 인터뷰 등의 과정을 거쳐 인증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말 원전 기기∙부품 성능검증기관이 대한전기협회에서 방사전안전재단으로 변경된 후 첫 성능검증 업체가 됐다. 감독기관이 바뀐 후 심사기준이 대폭 강화되어 당초 예상보다 2달 정도가 더 소요됐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디티앤씨는 올해 4월 완공한 기간산업인증센터를 통한 원전 분야 성능검증 업무를 시작할 수 있게 됨으로써 당초 계획한 전 분야 시험인증 및 성능검증 업무 진행의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방위산업 분야의 수요증가에 대비해 대형 진동시험 설비를 추가로 가동하는 등 신규사업(자동차, 선급, 철도, 방위산업, 우주항공, 원자력)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다.

디티앤씨는 올해 말까지 기간산업 전체 예상 매출액 60~70억원 가운데 원전 성능검증 비중이 약 40% 이상을 차지하고, 신규 원전 건설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는 이 부문 매출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채규 디티앤씨 대표는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원전 기기∙부품 성능검증기관으로 인정돼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외 한국형 원전용 수출 품목에 대한 인증업무도 수행해 우리나라 원전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국내 인증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아낌 없는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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