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JLPGA투어 시즌 3승 거두며 첫 상금왕에 바짝 다가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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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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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토리 레이디스, 첫날부터 선두 나선 끝에 정상…이지희는 통산 상금 9억엔 돌파

JLPGA투어에서 시즌 3승을 거두며 상금랭킹 1위를 질주중인 이보미.                         [사진=르꼬끄 제공]




이보미(27)가 올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3승째를 올렸다.

이보미는 30일 일본 홋카이도의 오타루CC(파72)에서 끝난 투어 ‘니토리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에서 3라운드합계 7언더파 209타(69·69·71)를 기록, 와타나베 아야카(일본)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올해 들어 지난 5월 호켄 노 마도구치 레이디스와 6월 어스 몬다민컵 우승에 이어 3승째이고, 투어 통산으로는 11승째다.

이보미는 우승상금 1440만엔을 받아 시즌 상금액이 1억3669만여엔으로 불어났다. 이 대회에 불참한 랭킹 2위 테레사 루(대만)와의 간격을 5100만여엔으로 벌리며 생애 첫 투어 상금왕에 한걸음 다가섰다. 이보미는 2012년 상금랭킹 2위를 했고, 지난해엔 4위를 했으나 시즌 상금왕에 오른 적은 없다. 지난해 상금왕 안선주(요넥스)가 획득한 상금은 1억5300만여엔이었다.

이보미는 첫날 공동 선두, 둘째날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들어섰다. 최종일 12번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잃어 와타나베에게 3타차 역전을 허용했다.

이보미는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해 상금왕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자신의 말을 지켰다. 그는 13번홀부터 3연속 버디 행진을 벌이며 다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더욱 와타나베가 15,16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하며 승부는 가름났다.

이지희는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4위, 전미정(진로재팬)은 1언더파 215타로 공동 7위를 차지했다. 이보미는 투어 통산 상금액이 9억엔을 돌파한 역대 넷째 선수가 됐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열린 JLPGA투어 24개 대회에서 8승을 합작했다. 올시즌 남은 대회수는 13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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