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조기 총선체제 돌입…총선실무단·공약기획단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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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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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유능한경제정당위원회 주최로 열린 '박근혜 정부 전반기 평가 토론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20대 총선 체제로 전환한다. ‘문재인 대표 체제’의 첫 선거인 4·29 재·보궐선거 참패로 미증유 위기를 겪었던 새정치연합이 총선 실무기구를 잇달아 띄우며 조기 총선 체제에 돌입한 것이다.

30일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최근 당은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선실무기획단 회의를 열고 각 의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기구는 오는 10월 총선기획단이 구성되기 전까지 총선 일정 및 전략 등을 담당한다.

최재천 정책위의장과 김성주 수석부의장을 각각 단장·부단장으로 하는 총선정책기획단도 내달 출범한다. 총선 공약 등을 담당하는 이 기구에는 정책위 부의장단과 정책조정위원장단, 내·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총선정책기획단은 오는 12월 중으로 1차 총선공약을 발표하고 내년 1월에는 지역별 공약까지 확정, 2차로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새정치연합이 조기 총선 체제를 가동한 것은 정기국회에서 새누리당에 밀릴 경우 총선 전략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김상곤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둘러싼 친노(친노무현)계와 비노(비노무현)계 간 갈등이 여전한 데다, 자칫 총선기획단 구성이 갈등의 화약고로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당 한 관계자는 “공천 룰 등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할 경우 당내 갈등이 재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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