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중국인, 한국 편의점 제품 산다"…BGF리테일, 업계 최초 PB상품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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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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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BGF리테일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대표 박재구)과 중국 현지 법인인 화련젬백스(공동대표 김상재·중웨이보)는 지난 27일 BGF리테일 본사에서 중국 최대 유통회사인 화련그룹을 통해 한국 우수상품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편의점의 PB상품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GF리테일은 국내 약 9000여 개의 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고 있는 업계 1위 기업으로 최근 중소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PB상품들을 개발·판매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이런 인기 PB상품들을 ‘화련젬백스’를 통해 14억 중국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화련그룹은 중국 내 86개 백화점과 2400여개의 대형마트를 보유한 연매출 122조원대의 거대 유통그룹이다. 지난해 7월, 한국 우수상품의 중국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한국 젬백스와 합작회사인 ‘화련젬백스’를 설립했다.
 

[CU PB상품. 사진=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 측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CU(씨유)’에 PB상품을 생산∙공급하고 있는 국내 우수 중소업체들의 판로를 중국시장으로까지 넓힐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또 화련그룹은 한국 대표 편의점의 인기상품들을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공급라인을 확보하게 됐다. 중국 소비자들은 한국 편의점에서 히트하는 상품들을 믿을 수 있는 채널을 통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BGF리테일 박재구 대표와 화련젬백스 김상재 대표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상품 공급계약이 아니라 중국 소비자들이 믿고 신뢰할 수 있도록 한국의 우수 상품을 유통할 수 있는 채널을 연결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 측은 화련젬백스를 통해 중국에 공급되는 BGF리테일의 모든 상품에는 한국 상품임을 인식할 수 있는 정품인증 시스템을 도입해 중국 내 유통되는 모조품으로부터 소비자들을 보호하고 한국의 우수상품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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