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초대석] 순천 임종채 내과 "건전한 지역사회 만드는 진료 그 이상의 의미 찾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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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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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실련 공동대표이자 내과 원장인 임종채 원장이 28일 아주경제와 만남에서 단순한 진료가 아닌 그 이상의 가치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사진=장봉현 기자]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지역사회가 건전해 지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단순한 진료행위가 아닌 그 이상의 가치를 꿈꾸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대표, 의사, 전문의 자격 시험 전국 수석, 전남 순천 '임종채 내과'원장이 가진 타이틀이다. 

순천경실련 공동대표이자 내과 원장인 그는 28일 아주경제와 만남에서 단순한 진료행위가 아닌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며 이 같이 밝혔다. 

범상치 않은 타이틀에서 보듯 임 원장은 편안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다. 그는 전문의 자격시험 전국 수석 후 순천에 터를 잡은 지난 1990년대부터 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 현재 생태수도 순천을 있게 한 순천만 보전운동, 화상경마장 설치 반대 범시민운동, 조례 호수공원 보전 문제 등 지역의 굵직한 현안을 이끌어 왔다.  

임 원장은 이른바 순천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내과를 운영하면서 지역주민에게 큰 신뢰를 쌓아왔다. 하지만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1년 7개월 여간 청진기를 내려놓고 지내야만 했다. 그런 그가 최근 순천 조례동에 '임종채 내과'라는 병원을 개원했다. 

그는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그동안 인연을 쌓아온 환자들의 주치의 소임을 못한 게 가장 가슴 아프다"며 "순식간에 그분들의  건강 상태를 살피지 못하는 등 관계가 단절됐었지만 환자들과 연결고리를 다시 회복했다는 것만으로 큰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지난 2012년부터 촉탁의로 매주 수요일 지적장애인 시설에서 무료 진료 봉사활동을 하는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선행을 펴왔다. 

단순한 진료행위가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찾고 싶다는 그는 "의사로서 시민사회 운동을 한다는 게 사실 시간적, 공간적인 제약이 많이 따르지만 진료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가 건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일조 하는 게 공동체의 한 역할로 본다"고 설명했다. 

임 원장은 "순천에 터 잡고 살면서 그동안 제가 지닌 의학지식과 열정을 지역에 쏟아 왔다고 볼 수 있겠지만 무엇보다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지역사회에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에 도움 되는 병원을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임종채 내과는 내과, 영상의학과, 국가 암검진, 종합검진, 사업장 검진, 대장 내시경 등 다양한 내과 전문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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