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56.4% “박근혜 정부, 남은 30개월 잘할 것”…남북 고위급 타결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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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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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미터] 35.9%, 여전히 부정적 기대…남북 고위급 타결로 보수·與·무당층 기대감 상승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6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후반기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4%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35.9%에 불과했다. 7.7%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래픽=아주경제 미술팀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은 박근혜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수층과 여당 지지층 등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이는 남북 고위급 협상 타결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보수층 88.3% 기대 vs 진보층 27.3%로 1/3 수준

2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26일 하루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박 대통령 후반기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6.4%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잘하지 못할 것’이라는 응답은 35.9%에 불과했다. 7.7%는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눈여겨볼 대목은 정당 지지별과 정치 성형별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감이 뚜렷이 갈렸다는 점이다. 박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이 기존 국정운영에 대한 만족에서 파생한 결과물은 아니라는 해석이 가능한 셈이다.

지지 정당별 조사를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의 88.3%는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대 의견은 7.1%에 그쳤다. 반면 △정의당 지지층(잘할 것 10.5% vs 잘하지 못할 것89.5%) △새정치연합 지지층(19.3% vs 75.1%)에선 부정적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무당층(41.8% vs 39.0%)에선 양측의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국회 본청.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은 박근혜 정부의 후반기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수층과 여당 지지층 등에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이는 남북 고위급 협상 타결에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83.0% vs 14.2%) △중도층(38.8% vs 57.0%) △진보층(27.3% vs 65.7%) 순으로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5060 ‘80% 내외’ vs 2030 ‘30% 중반’

지역별로는 △대구·경북(78.0% vs 18.7%) △서울(56.1% vs 36.5%) △부산·경남·울산(55.7% vs 39.3%) △경기·인천(54.0% vs 37.7%) △대전·충청·세종(48.5% vs 33.4%) 순으로 긍정적 기대가 많았다. 광주·전라(45.2% vs 48.3%)에선 부정적 기대가 오차범위 내에서 많았다.
 

지지 정당별 조사를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의 88.3%는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대 의견은 7.1%에 그쳤다. 반면 △정의당 지지층(잘할 것 10.5% vs 잘하지 못할 것89.5%) △새정치연합 지지층(19.3% vs 75.1%)에선 부정적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무당층(41.8% vs 39.0%)에선 양측의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맞섰다. [사진제공=청와대]


세대별로는 2030세대와 5060세대 간 간격이 컸다. 20대(35.0% vs 50.8%)와 30대(35.9% vs 60.4%)는 부정적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 50대(73.3% vs 21.5%)와 60대 이상(83.6% vs 10.7%)은 긍정적 의견이 우세했다. 캐스팅보트인 40대(47.4% vs 42.6%)에서는 양측의 의견이 팽팽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이며, 응답률은 5.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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