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리조트 후보지 발표]복합리조트 후보지, 인천ㆍ부산ㆍ경남ㆍ전남 4지역 9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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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2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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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 미단시티 복합리조트 조감도]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인천과 부산, 전라남도, 경상남도 등 총 4개 지역 아홉 곳이 복합리조트(IR·Integrated Resort) 개발 사업계획(RFP, Request For Proposals) 청구 가능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인천 경제자유구역 등에 6개소를 비롯, 부산 북항재개발지역에 1개소, 경남 진해경제자유구역 웅동지구에 1개소, 전남 여수 경도에 1개소 등 총 아홉 곳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2월 27일부터 6월 30일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사업 콘셉트 제안서(RFC, Request For Concepts)를 접수받아 평가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천 지역에서는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복합지원용지를 비롯해 ▲인천 중구 무의동 705-1 일원▲인천 중구 운북동 1270-1▲인천 중구 운북동 1278-1 일원▲인천 중구 운서동 2955 일원▲인천 중구 을왕동 산 70-1 일원이 선정됐다.

부산은 북항재개발 1단계 부지(해양문화지구),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제덕동 898 일원, 전라남도 여수시 경호동 대경도 일원이 각각 청구 가능 지역으로 선정됐다.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사업계획'의 우수성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사업자 역량' 등을 바탕으로 RFC 제안서를 평가했다.

이번 공모는 ▲한화 1조원 이상의 투자(미화 5억불 이상의 외국인 투자 포함)가 이뤄져야 하고▲일정수준 이상의 신용등급 유지 등을 포함, 경쟁력 있는 투자수요를 확인하기 위한 청구요건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모든 사업자에 동일하게 제공된다.

이번에 개발되는 복합리조트는 고급 호텔, 국제회의시설, 문화 예술시설,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다양한 시설을 포함한다. 이중 문화 예술 시설은 필수시설이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경우 전용 영업장 면적을 전체 건축 연면적의 5% 이내 1만5000㎡ 이하로 제한했다.

문체부는 이번 투자계획서(RFP)를 11월 말까지 접수한 후 연말까지 2개 내외의 복합리조트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RFP를 통해 선정된 사업자는 외국이 전용 카지노업 허가 사전심사 적합통보를 받게 되고 4년 이내에 RFP 제안서 상의 투자를 이행,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허가를 신청하게 된다.

문체부는 허가신청 전까지 지속적인 관리 감독을 수행하는 한편 사업자의 성실한 투자 이행 및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엄격한 추가 조건을 부가하고 조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에는 청구 가능 대상에서 제외시킨다는 방침이다.

문체부 김재원 체육관광정책실장은 "공모를 통해 조성되는 복합리조트는 국내외 관광수요를 관광매력물로, 한국 관광의 고부가가치화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개소 당 1조원 이상의 관광 투자를 통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 관광 선진국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발표 전 서울, 인천, 경기, 부산, 경남, 경북, 강원, 충북, 전남 등 9개 지자체에서 34개 기업(컨소시엄)이 사업 콘셉트 제안서(RFC)를 접수한 바 있다.

투자 의사를 밝힌 컨소시엄은 인천이 영종도 미단시티, 인천공항국제업무지구, 영종하늘도시, 인천항 등 17곳으로 가장 많았다. 인천은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중국인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지닌 덕에 가장 유력한 복합리조트 후보지로 손꼽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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