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김무성(21.8%) > 박원순(17.3%) > 문재인(14.4%)

[리얼미터] 朴대통령 지지율 41%, 메르스 사태 이후 3개월 만에 40% 회복

한국기자협회 제51주년 창립기념식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야권의 대권잠룡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제치고 8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다만 박 시장과 문 대표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도 상승세를 타면서 박근혜 정권 3년차 후반기 여야 대권잠룡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김무성, 8주 연속 1위…5060세대 ‘선두’ 유지

2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8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김 대표는 지난주와 동일한 21.8%를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대선의 캐스팅보트인 서울(19.4%)과 경기·인천(21.3%)은 물론, △대전·충청·세종(23.1%) △부산·경남·울산(23.9%) △대구·경북(30.3%), 세대별로는 △50대(26.7%) △60대 이상(43.1%)에서 각각 선두를 기록했다.

서울역 고가도로 공원화 추진을 천명한 박 시장은 17.3%로 2위를 차지했다. 이는 같은 기간 0.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21.3%) △광주·전라(27.5%), 세대별로는 △20대(22.8%) △30대(28.3%)에서 각각 1위를 기록했다. 김 대표와의 지지율 격차는 4.5%포인트였다.
 

국회 본청.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야권의 대권잠룡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제치고 8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다만 박 시장과 문 대표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도 상승세를 타면서 박근혜 정권 3년차 후반기 여야 권력구도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밝힌 문 대표는 14.4%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주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문 대표는 스윙보터 층이 많은 40대(18.8%)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6.7%로 4위, 김문수 > 안희정 順

이어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6.7%) △오세훈 전 서울시장(6.6%)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5.0%)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4.0%) △안희정 충남도지사(3.6%) △홍준표 경남도지사(3.1%)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3.0%) 등의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14.5%였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1.0%(매우 잘함 11.2%+잘하는 편 29.8%)로 3주 연속 상승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3개월 만에 40%대를 돌파한 것이다.

반면 부정평가는 54.2%(매우 잘못함 33.7%+잘못하는 편 20.5%)였다. 같은 기간 0.4%포인트 상승했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 격차는 13.2%, 부동층은 4.8%였다.
 

여로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8월 셋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1.0%(매우 잘함 11.2%+잘하는 편 29.8%)로 3주 연속 상승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이후 3개월 만에 40%대를 돌파한 것이다. [사진제공=청와대]

정당 지지율에선 새누리당 42.4%, 새정치민주연합 26.2%, 정의당 4.4% 등의 순이었고, 무당층은 24.6%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2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의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이며,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 17.0%, 자동응답 방식 5.1%였다. 최종 결과는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보정했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