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KIOST 서해분원 유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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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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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해양건도 충남 도약 발판 마련…해양수산연구센터 설치 추진도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해양 전문 과학기술 연구·교육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서해분원 유치와 충남연구원 내 ‘해양수산연구센터’ 설치를 중점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도의 KIOST 분원 유치 추진은 ‘해양건도 충남’ 도약을 위해서는 해양수산 발전을 견인할 국가기관이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KIOST 본원이 오는 2017년 부산으로 이전을 마치면 서해안에는 해양 과학기술 기관이 전무하게 된다는 위기의식도 작용했다.

 KIOST는 해양 과학기술 및 해양산업 발전에 필요한 연구, 해양 및 극지 과학기술 정책·제도 연구, 해양 우수 전문인력 양성 및 대국민 서비스, 해양 기기·장비 기술 개발과 검·교정, 해양과학기지 등 해양 인프라 구축 및 운영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KIOST 분원(센터)은 경남 거제와 경북 울진, 제주 등 전국 3곳에 설치돼 있다.

 도는 충남이 지리적으로 중심인 데다, 해양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에 서해분원 설치의 최적지로 보고 있다.

 또 지난 4월 30일 개관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연계할 경우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해분원 유치를 위해 도는 공유재산 무상사용 등을 제시한 상황이다.

 충남연구원 내 해양수산센터 설치는 충남만의 신산업 및 해양수산 연구 기능이 필요한 데다, 자체 연구센터가 없을 경우 해양수산 발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안팎의 의견에 따른 것이다.

 신설 해양수산센터에는 연간 4억 원가량의 예산과 3∼4명의 인력을 투입한다는 복안이다.

 도는 이와 함께 해수부와의 인사교류를 추진, 도 공무원들이 해수부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수산 분야 과학기술 발전을 이끌기 위해서는 자체 연구센터와 국책 연구기관 모두가 필요하다”며 “KIOST 서해분원 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충남연구원 내 해양수산연구센터 설치를 위해서도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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