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에 1.4km 문화상업거리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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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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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생활권(나성동) 도시문화상업거리(어반아트리움) 사업제안공모 공고

아주경제 서중권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심상업지구인 2-4생활권(세종시 나성동)에 국내에서 가장 긴 1.4km 거리 보행 중심의 가로형 문화상업거리가 조성된다.

3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에 따르면 행복도시 2-4생활권(세종시 나성동)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 사업제안공모를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 사업제안공모는 전체 6개 구역(블록) 중에 CU 2․3․4․5 4개 구역이 대상이다.

공모 일정은 오는 17~18일까지 응모신청 및 등록마감에 이어 현장설명회(26일), 제안서 접수(11월 16일), 제안서 심사(11월 20~21일), 심사결과 발표(11월 21일), 계약체결(11월 30일)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 시 행정중심복합도시 도시디자인 누리집(홈페이지, http://happycity2030.or.kr)에 공지한다.

이번 사업제안공모는 행복도시의 인구유입 등 도시성장추이를 고려해 적기에 도시민의 수요에 대응한 다양한 유형의 상업․문화시설을 공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는 가장 높은 가격을 제시한 업체가 토지를 가져가는 기존의 토지공급방식과 달리 기업의 역량, 사업계획, 건축계획, 가격 등을 종합평가해 토지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적정한 가격의 토지 공급과 우수한 디자인의 건축물 건축, 상업시설 조기 입점 등 시행자․분양자․주민의 공동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국내 상업용지에는 최초로 행복도시에서 도입․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행복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를 기존 도시와는 차별화된 상업문화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종합계획(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종합계획에는 목원대학교 최정우 교수, 동양미래대학교 지광석 교수, 건국대학교 김영석 교수가 공동 연구책임자(Master Architect)로 참여했다.

종합계획에서 제시한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 개발의 기본방향은 ‘도시문화상업가로(Urban Artrium), 도시문화를 즐기기 위한 문화명소(Culture Landmark)’이며, 도시문화와 다양한 활동의 활력이 넘치는 장소 만들기이다.

이를 위해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는 ▲도시문화가 살아 숨 쉬는 걷고 싶은 거리 ▲감성을 끌어내는 도심 속 친환경 생태 산책로 ▲주변 공간 및 기능을 연계하는 도심 속 중심지역을 3대 목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종합계획에서는 계획 목표를 실현하고 기존의 상업시설들과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기 위해 다섯 가지의 특화전략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사람이 넘치는 활기찬 쇼핑거리를 만들기 위해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 중앙을 관통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1.4km를 잇는 공공보행통로는 걷기 좋은 거리로 만들기 위해 10m 이상의 폭을 확보하고 중간에 휴식과 여가를 위한 광장과 수(水)공간, 소공원(pocket park) 등이 조성된다.

두 번째 특화전략은 공중 산책로를 따라 도시문화를 즐기는 공중 산책로(Urban Promenade)이다.

공중산책로는 공공보행통로 좌우의 건물 3~4층에 설치되며, 이를 따라 쇼핑공간을 조망하고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활동들이 연계되는 장소로 기능할 전망이다.

세 번째는 옥상정원을 활용해 휴식과 치유(힐링)의 장소를 제공하는 공공보행통로 상부지붕(어반 클라우드, Urban Cloud)이다.

이를 통해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고 휴식과 쇼핑, 문화 활동을 즐기는 공간이 쇼핑 문화거리 안에 조성된다.

네 번째 특화전략은 중간 중간 솟아오른 고층 빌딩(포인트 타워, point tower)을 통해 다채로운 하늘경관을 만드는 것이다.

6층의 수평으로 연속되는 건물의 중간 중간에 올라오는 수직의 12층의 건물에는 문화시설과 전망 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다섯 번째는 디자인 특화로 집객구역에 예술적인 옥외영상시설(미디어 파사드)을 설치해 공간의 품격을 높이고, 색채, 옥외광고물, 공공시설물 등을 특화해 아름답고 활력 있는 거리를 만들 계획이다.

도시문화상업가로(어반아트리움)는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현대화된 전통시장 개념의 북시장(Nortn Market), 남시장(South Market), 다양하면서 맛있는 식당들이 모여 있는 음식 거리(Urban Kitchen), 문화 활동을 즐길 전시․공연장 등 근린생활권 중심의 기존 행복도시 상가와는 차별화된 용도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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