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7월 판매 전년比 5% 감소...판매부진 ‘신차’로 뚫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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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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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국내 완성차 5사 실적(CKD 제외)[아주경제 미술팀 임이슬 기자]


아주경제 이소현·윤정훈 기자 = 국내 완성차 5개사는 하반기 실적의 첫 단추인 7월 판매에서 총 68만1142대를 판매하며 전년동기 대비 약 5%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업체별로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는 내수에 웃고 수출에 울었다. 한국GM은 5개사 중 유일하게 내수 시장에서 주춤했고, 르노삼성차만 내수와 수출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자동차업계는 하반기 신차를 투입해 내수 및 수출 판매 부진을 해결할 계획이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내수시장에서 반등한 반면, 수출면에서는 현지 토종 업체의 약진이 두드러진 중국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싼타페 등 레저용차(RV)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5만9957대를 판매했다. 특히 싼타페는 9942대가 판매되며 37개월만에 전체 내수판매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수출은 29만7838대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전년 동월 대비 13.9% 증가한 총 4만8202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K5, 카니발, 쏘렌토가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덕분이다. K5의 신차효과로 주춤했던 승용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9.1% 증가했다. 또 카니발, 쏘렌토 인기로 RV 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10.2% 늘었다. 반면 해외판매는 수출물량 감소와 신흥국 경제불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4% 감소했다.

현대·기아차는 올 하반기 신차를 대거 투입해 판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를 조기 투입하고, 신형 K5 판매에 열을 올려 하반기 글로벌 판매실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GM과 쌍용차는 각각 수출과 내수 실적이 엇갈렸다. 한국GM은 수출에서 쌍용차는 내수에서 호실적을 보였다.

한국GM은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20.6% 증가한 5만9490대를 판매했다. 올란도, 캡티바 등 RV 호조에도 승용차 부문의 약세로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6.8% 감소한 1만2402대에 그쳤다. 반면 수출은 4만7088대를 판매해 30.7% 늘었다. 한국GM은 하반기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를 시작으로 트렉스 디젤, 임팔라 등 다양한 신차 출시로 내수 반등을 노릴 계획이다.

쌍용차는 지난달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한 총 1만1813대를 판매했다. 내수에서 티볼리 효과는 계속됐다. 디젤모델 출시로 월 최대판매 실적인 4011대를 기록하며 내수(8210대)의 절반가량을 담당했다. 반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6.3% 감소한 3603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유럽 등 전략지역에 티볼리 디젤모델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르노삼성은 내수와 수출 모두 호실적을 보여 전년 동월 대비 41.6% 증가한 총 1만7516대를 기록했다. 특히 잇단 경쟁차종의 출시에도 QM3가 내수 시장을 주도했다. 전년 동월 대비 245% 증가한 총 2394대를 팔았다. 르노삼성은 LPG 차량인 SM7 LPe를 선보이고, 준대형차 시장 인기몰이에 나선다. 르노삼성차 수출은 1만816대로 전년 동월 대비 70.9% 증가했으며 닛산 로그(7500대), QM5(2239대), SM3(867대)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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