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디바' 이은하, 단독공연…9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흥 넘치는 무대 연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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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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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은하 콘서트 포스터]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슈퍼 디바’ 이은하가 십수년만에 처음으로 단독공연을 펼친다.

이은하는 오는 9월6일 저녁7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슈퍼디바 이은하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감성과 파워가 묻어나는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연출할 예정이라고 소속사가 밝혔다.

허스키 보이스를 대표하는 이은하는 허스키 창법에 흉성을 덧입혀 1970년대 당시 여성 보컬로서는 드물게 매우 굵은 음색과 풍부한 소리를 연출했다. 보컬 창법이 과학화되기 이전에 이미 이은하는 복식호흡법을 비롯한 호흡과 발성 등 기초적이고 중요한 노래의 기본기를 확실하게 갖춘 재원이었다. 노래 마디마다 맛을 살려내는 감정주입 능력과 때론 남성의 파워를 능가하는 노래 스타일은 당시 한국 여가수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것이었다.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1976), ‘봄비’(1979) 등의 히트곡을 통해 이은하는 70년대의 가요계의 진정한 ‘디바’로 평가받는다. 또한 당시 세계적인 디스코 열풍을 반영한 ‘밤차’(1978)와 ‘아리송해’(1979)로 ‘디스코의 여왕’이란 닉네임도 받을 만큼 트렌도에도 민감했다. 1976년에 발표한 ‘최진사댁 셋째딸’은 이은하의 탁성 보이스와 폭발적인 가창력이 전통적인 구수한 가사와 어우러지며 빅 히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은하는 아코디언 연주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때부터 많은 음악을 접했고, 10대의 어린 나이인 1973년에 ‘님마중’으로 데뷔해 음악계를 놀라게 했다. 어릴때부터 돋보인 끼는 이후 노래 전반에 고루 흘러 1977년부터 85년까지 9차례에 걸친 ‘MBC 10대가수상’의 영예로 이어졌다.

이번 무대 ‘슈퍼디바 이은하 콘서트’는 그녀가 오랜만에 선보이는 단독공연이라 그 의미는 각별하다. 대표적인 히트곡 상당수가 이번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며, 다시한번 폭발적인 가창력의 ‘슈퍼 디바’로서의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주리라 기대된다. 그룹 ‘폐폐인’의 리드보컬이자 싱어송라이터 류키가 게스트로 나오는 색다른 무대도 기대감을 더한다.

‘슈퍼디바 이은하 콘서트’를 주최한 황계호 대한민국음악작사가협회 회장은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송해-김용임 행복콘서트’에 이은 두 번째 슈퍼콘서트”라며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원조 디바 이은하의 콘서트를 통해 많은 분들이 위로받고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슈퍼디바 이은하 콘서트’는 인터파크(1544-1555)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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