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어' 바이오기업 상장 채비… 투자 적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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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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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주요 바이오업체들이 하반기 기업공개(IPO)에 나설 전망이어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투자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증권업계는 '상장전 선투자'를 제시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연내 휴젤과 아이진, 에이티젠, 신라젠 등 바이오 4개사가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업체는 올해 상장이 유력한 애니젠이나 엠씨티티바이오, 큐리언트, 선바이오, 앱클론, 싸이토젠, 파옙신, 안국바이오집단, 유앤아이, 엠지메드, 팬젠 등에 비해 기술력이나 성장성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내 보톡스 시장 점유율 1~2위인 휴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 회사의 장외 주가 기준(30만원) 시가총액은 약 7000억원이다. 간암치료제 개발 업체 신라젠 역시 시가총액이 8200억원(장외가 3만1000원 기준)에 달한다.

IPO를 앞두고 있는 바이오 기업들은 장래성 뿐만 아니라 대외적인 여건 면에서도 긍정적이다. 초기 기업 투자자금인 벤처캐피탈도 바이오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바이오 분야 투자 규모는 2928억원으로, 전체의 17.9%를 차지했다. 올해에는 바이오 분야 신규 투자자금이 3500억원을 넘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최근 상장한 바이오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도 가파르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알테오젠과 비씨월드제약, 랩지노믹스, 녹십자엠에스, 하이로닉, 휴메딕스는 공모가 대비 주가가 최대 200% 넘게 올랐다. 

공모가와 시초가 간 주가상승률은 알테오젠(-3.3%)을 제외하고 최소 15.3% 상승했다. 올해 상장한 제노포커스와 코아스템, 경보제약, 펩트론, 파마리서치 경우 주가가 공모가 대비 최대 300% 가까이 올랐다. 

노경철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바이오주가 크게 오르면서 IPO 공모주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최근 상장한 바이오 기업들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뒷받침하고 있어 모두 시초가가 공모가를 상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모주들은 IPO 이후에도 계속 주가가 상승하는 만큼 상장 전에 미리 투자하면 큰 수익을 누릴 수 있다"며 "되도록 상장 전 공모주나 비상장 또는 코넥스 시장에서 해당 종목들을 매수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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