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방송 후 옹호카페 폐쇄 “본의아니게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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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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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방송 후 옹호카페 폐쇄 “본의 아니게 죄송”…‘그것이알고싶다’ 세모자 방송 후 옹호카페 폐쇄 “본의 아니게 죄송”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을 통해 '세 모자 성폭행 사건'의 실체가 드러났다.

자신과 두 아들이 성폭행 피해자임을 호소한 엄마 이모 씨가 무속인 김모 씨에게 세뇌당해 거짓 폭로를 일삼은 것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과거 무속인 김 모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을 만난 결과 피해자 주변을 모두 적으로 돌리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세뇌시켰다고 밝혔다.

이 씨가 지목한 성폭행 가해자이자 그의 남편인 허 씨는 김 씨가 노리는 것은 아내에게 자신이 준 위자료 등을 포함한 이 씨의 돈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 씨 모자에게 고소당한 이들의 공통점은 김 씨와 금전적인 문제로 다툼이 있었다는 점이었다.

범죄 심리 전문가 표창원 박사는 "이 씨 본인이 겪었던 부부 간 불화, 시댁과의 갈등에 누군가가 답을 주었으니 세뇌 효과 발생해 광신적 행동을 보이게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이 씨의 친정 가족은 아동 학대 혐의로 동생인 이 씨를 고소했고 두 아이는 전문가의 감정 결과 학대가 인정돼 이 씨와 강제 분리된 채로 지내고 있다.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자 세 모자를 옹호하는 이들이 만든 온라인 카페도 자진 폐쇄됐다.

카페 운영진은 "지난 한 달 동안 혼란을 겪은 수많은 네티즌께 죄송하다. 경찰과 병원 관계자, 방송 제작진 등에게 본의 아니게 업무를 방해한 점에 대해서도 사과한다"고 해명했다.
 

[영상=이정희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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