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임팔라, 중대형 시장 돌풍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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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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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임팔라.[사진=GM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한국GM이 지난달 31일 쉐보레 임팔라 사전 계약을 시작하면서 국내 중대형차 시장에 지각 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임팔라는 1957년 처음 나온 쉐보레의 대표적인 대형차(Large Car)로, 이번 모델은 10세대에 해당한다. 한국GM이 공개한 임팔라의 가격은 3409만~4191만원. 한국GM 관계자는 “현대차 그랜저와 아슬란을 모두 경쟁상대로 보고 있다”면서 “미국에서는 그랜저(아제라)보다 훨씬 많이 팔리고 있어서 한국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팔라 데뷔 전까지 한국GM은 알페온으로 시장에 대응해왔다. 그러나 뷰익 라크로스를 디튠(성능을 낮춘)한 제원에다, 쉐보레 라인업에 끼지 못하는 애매한 포지셔닝으로 존재감이 미약했다. 현대차 그랜저가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끈 것도 알페온이 기를 펴지 못한 이유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판매현황을 보면 현대 그랜저가 4만1589대 팔려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고, 기아차 K7은 9475대, 르노삼성 SM7은 2015대, 알페온은 1954대가 판매됐다.

임팔라의 경우는 상황이 조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GM이 미국 본토에서 수입을 결정하면서, 르노삼성 QM3처럼 ‘수입차지만 국산차 대접을 받는’ 또 하나의 케이스가 탄생한 것. QM3는 제품 경쟁력도 좋지만 수입산이라는 점이 어필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국GM 측은 임팔라도 그런 대접을 받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GM은 오는 11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임팔라를 언론에 전격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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