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 없는 여수해상케이블카 이번엔 '고교 알바생 집단 해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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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2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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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전남청소년노동인권강사단이 부당해고 논란을 빚고 있는 여수해상케이블카를 항의방문해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청소년노동인권강사단]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지난해 12월 임시개통 이후 특혜의혹과 분뇨 무단배출 등 각종 말썽이 일었던 전남 여수 해상케이블카 운영사가 이번에는 석연찮게 아르바이트 청소년들을 집단 해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전남청소년노동인권강사단 등에 따르면 여수 해상케이블카에서 일하던 여수 모 특성화 고교 학생들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부당해고당했다며 지난달 30일 고용노동부 여수지청에 진정을 냈다.

이에 앞서 지난달 19일 여수해상케이블카 측은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고교생 9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해고된 학생들은 진정서를 통해 "회사 측이 다른 아르바이트생들이 수당을 받지 못해 고용노동청에 진정한 사건과 관련해 같은 학교에 다닌다는 이유로 우리를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에는 같은 학교 출신의 아르바이트생 7명이 해상케이블카에서 하루 10∼12시간 일한 뒤 시간 외 추가 근무 수당을 받지 못했다며 여수고용노동지청에 진정을 낸 바 있다. 

이에 대해 해상케이블카 측은 최근 일을 그만둔 학생들의 경우 흡연과 욕설 등 근무 태도에 문제가 있었고, 수당 미지급으로 진정을 낸 학생들도 정산에 시간이 걸렸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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