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자 사건 방송 직후 'DC 세븐 갤러리' 초토화…왜?(그것이 알고싶다)

[사진=SBS방송화면캡처/세모자 사건 방송 직후 'DC 세븐 갤러리' 초토화…왜?(그것이 알고싶다)]

아주경제 강아영 기자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세모자 성폭행 사건'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세븐갤러리'에 관심이 쏠리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8월 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주에 이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세 모자 성폭행 사건’에 대해 다뤘다. 세 모자 사건에서의 어머니 이씨로부터 고소당한 친정 식구들은 이씨를 맞고소했지만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친정 식구들은 아이들도 착했고 고분고분했으며 이씨 역시 전혀 이런 사람이 아니었다고 설명하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의 만남 자리에서 세 모자에 대한 분리조치가 이뤄졌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아이들이 걱정된다며 어머니 이씨를 데리고 나갔고 경찰은 이씨와 아이들에게 각각 분리조치를 통보했다. 

그러나 이같은 얘기를 듣고 난 뒤 어머니 이씨는 "내가 죽으면.."이라는 극단적인 말을 했고 아이들에게 "넘버 세븐!"이라고 외쳤다. 이 말을 듣고 이전까지 경찰에게 화를 내며 분리 조치를 거부하던 아이들은 갑자기 영어로 대화하기 시작했다.

이에 세븐 갤러리에 관심이 모인 것으로 추측된다. 방송 직후인 8월 2일 자부터 세븐 갤러리에는 이씨가 언급한 암호와 함께 세모자 사건을 언급하는 게시글이 도배되고 있다. 

한편, 세븐 갤러리는 연예인 세븐이 아니더라도 한국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7개 따는 등 7과 관련된 이슈가 있으면 디시인사이드 유저들이 글을 남기며 도배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세모자 사건 방송 직후 'DC 세븐 갤러리' 초토화…왜?(그것이 알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