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6차산업 상품, 대전시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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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1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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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농협대전유통 하나로클럽 매장서 ‘안테나숍’ 2호점 문 활짝 -

  • - 32개 경영체 110개 상품 판매…시장경쟁력 강화 방안 모색 -

▲안테나숍 2호점 개장식 장면[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내 6차산업 경영체가 생산한 우수 상품이 대전지역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도는 1일 대전시 중구 안영동 농협대전유통 하나로클럽에서 ‘충남 6차산업 안테나숍’ 2호점 개장식을 가졌다.

 안테나숍은 신제품 등에 대한 시장 및 수요 조사, 광고효과 측정 등을 위해 운영하는 점포로, 도는 지난 5월 천안 갤러리아 백화점에 설치한 1호점과 이번 2호점을 통해 충남 6차산업 상품에 대한 도시 소비자의 반응을 살피고, 시장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모색한다.

 또 6차산업 경영체들은 안테나숍을 마케팅 활동 거점으로 활용하게 된다.

 지난 5월 문을 연 1호점은 21개 경영체 82개 상품이 입점해 꾸준한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 2개월여 동안 5200만 원, 1일 평균 74만 2000원의 매출을 기록,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테나숍 2호점은 농협대전유통 하나로클럽 1층 매장 21㎡ 규모로, 32개 경영체가 생산한 110개 상품이 판매된다.

 주요 판매 상품은 천안 병천순대와 공주 맛밤, 논산 딸기, 서산 아로니아, 금산 흑삼, 서천 모시떡과 김, 태안 소금 등 각 시·군을 대표하는 농특산물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이날 개장식은 안희정 지사와 도의회 강용일 농업경제환경위원회 부위원장, 최민식 농협대전유통 대표이사, 조권형 농협 충남지역본부장, 강현수 충남연구원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을 한 뒤 안테나숍을 살펴보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안 지사는 “그동안 농촌지역 향토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이 생산·유통되고 있으나, 규모의 영세성과 가격 경쟁력 취약, 홍보·마케팅 역량 부족 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이 컸다”며 “이번 안테나숍은 농촌과 도시의 새로운 만남의 장이자, 농촌 기업이 새로운 유통 채널을 접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한 뒤 대전시민들의 착한 소비활동을 당부했다.

 개장식에 앞서 안희정 지사는 최민식 대표이사, 강현수 원장과 함께 ‘충남 농업 6차산업 상품 판로 확대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내 6차산업 상품 판로 확대와 안테나숍의 효율적인 운영,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것으로, 세 기관은 찾아가는 모니터링과 현장 코칭 등을 통해 6차산업 경영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신상품 개발과 마케팅, 홍보 등도 적극 지원한다.

 세 기관은 또 6차산업 경영체에서 소비자가 선호하는 상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품평회와 판촉전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실천하는데 적극 노력하며, 안테나숍의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운영을 위해서도 상호 협력한다.

 이와 함께 안테나숍 입점 품목 중 판매 실적이 뛰어난 상품은 농협대전유통 하나로클럽에 입점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도내 6차산업 상품 판로 확대를 위한 홍보와 안테나숍 운영에 협력이 필요한 사항은 적극 협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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