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혁신도시 '호혜원 악취 문제' 해결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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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3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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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혜원 가축현황 조사 모습[사진=나주시]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가장 큰 민원이었던 호혜원 악취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전망이다.
악취의 진원지였던 호혜원의 축산업 이전(폐업)보상을 위한 물꼬가 트이면서 혁신도시 정주 환경개선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됐다.

나주시는 지난달 31일 의회에 제출했던 '호혜원 악취해결을 위한 축산업 이전(폐업)보상 주민 합의에 따른 예산 외의 의무부담 동의안'이 나주시의회 제184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돼 폐업보상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고 밝혔다.

통과된 200억 규모의 의무부담 동의안 주요 내용은 호혜원 축산 농가는 이달 말까지 사육중인 가축의 자율 처분을 끝내기로 했다. 가축폐업에 따른 가축 보상금 중 확보된 예산은 올해 안에 지급하고, 부족분은 2016년도 예산에 확보해 지급키로 했다.

지장물에 대한 보상금은 중앙정부, 전남도와 협의해 국·도비 지원에 최대한 노력해서 2017년까지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나주시는 이른 시일안에 호혜원 마을 주민과 이행 합의를 하는 등 호혜원 악취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로 했다.

한센인 정착촌인 호혜원은 혁신도시에서 불과 600여m 떨어진 곳으로 낡은 축산단지에서 발생한 악취 문제가 혁신도시 정주환경에 큰 걸림돌이 됐다.
나주시는 현재 가축 폐업보상비로 도비 30억원 등 80억원을 확보했다.

호혜원 가축폐업 보상금은 114억원, 축사 등 지장물 보상금 165억원, 폐기물처리비 48억원 등 총 32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동의안 통과로 혁신도시 인근 600m에 위치한 한센인촌 호혜원 축산단지에서 발생되는 악취로 인한 혁신도시 입주민의 생활 불편이 해소되는 등 쾌적한 정주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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