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피서는 시원한 계곡과 문화가 있는 남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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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3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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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8월 국악, 성악, 록, 가요 등 다양한 장르 상설공연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북 남원시가 7~8월 한 달 동안 매일 풍성한 야간상설 공연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한 여름 밤의 소리여행’은 7월 26일 남원시립국악단의 국악공연을 시작으로 토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8시 사랑의 광장 야외무대에서 국악, 성악, 록,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상설공연이 펼쳐진다.

남원시립국악단의 개막공연은 부채춤, 한량무 등 화려한 전통무용을 시작으로 임현빈 명창의 판소리 심청가중 심봉사 눈뜨는 대목, 관현악단의 25현 가야금협주곡 초소의 봄, 실내악 소리놀이1+1, 피리․태평소 협주곡 코사무이 등 다양한 연주곡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한다.
 

▲남원시립국악단의 한 여름밤의 소리여행 공연 장면 [사진제공=남원시]


중동호흡기 증후군 메르스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늦게 시작한 올 ‘한 여름 밤의 소리여행’은 매일 다른 공연팀들이 공연을 진행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8월 3일에는 남원출신 가수 소명, 민지, 미소, 남원, 진정아 등이 고향무대에서 가요콘서트를 갖는다. 특히 '안녕들 하십니까'로 인기 몰이중인 가수 소명의 무대에는 아들 유찬, 딸 유미가 게스트로 출연해 가족 콘서트를 연다.

9일과 10일에는 유병열의 바스켓 노트와 올디스벗뉴, 진달래밴드, 워킹애프터유 등 록 그룹의 콘서트가 진행된다. 14일에는 서울대 서혜연 교수와 제자들이 성악과 오페라의 향연을 펼치게 된다.

이 밖에도 밴드 그루브나인, 전북 빅밴드 드림사운드, 국립민속국악원의 초청 공연과 남원시립국악단, 농악단, 합창단 등 시립단체와 지역의 문화예술단체인 남원농악보존회, 남원시 에어로빅스연합회, 신관사또공연단, 남원지역동아리연합회의 공연도 준비돼 있다.

한 여름 밤의 소리여행이 잠시 쉬는 매주 토요일에는 광한루원에서 또 다른 상설공연인 ‘광한루연가Ⅲ 열녀춘향’을 만날 수 있다.

한옥자원을 활용한 야간상설공연으로 3년째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공연하고 있는 남원의 대표 브랜드 공연인 창극 ‘광한루연가Ⅲ 열녀춘향’은 7월 31일과 8월 7일 특별공연 할 예정이다.

남원시립국악단의 화려한 춤과 남원을 소개하는 노랫말로 시작하는 ‘광한루연가Ⅲ 열녀춘향’은 사랑가로 대표되는 전반부의 만남과 이별을 과감히 생략하고 신관사또의 부임 대목부터 시작해서 춘향이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표현해 춘향의 숭고한 사랑을 극대화한다.

공연전 수면위로 비치는 아름다운 야경과 무대 뒤로 보이는 광한루의 모습 등 실경을 그대로 살린 수상무대와 야경을 더욱 깊이 있게 만드는 경관 조명의 조화는 창극 ‘광한루연가Ⅲ 열녀춘향’에서만 볼 수 있는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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