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뮤직 보유의 '생일축하 노래' 저작권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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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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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四川)성에 사는 세쌍둥이가 지난해 4살 생일을 맞아 축하를 받고 있다. [쓰촨 = 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세계에서 가장 많이 불려지는 생일 축하 노래 '해피 버스 데이 투 유'(Happy Birthday to You)에는 저작권이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재 이 노래의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워너 뮤직 그룹과 소송 중인 영화감독 제니퍼 넬슨의 변호인단은 '해피 버스 데이 투 유'의 저작권이 없다는 증거를 발견해 지난 13일 법원에 제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넬슨의 변호인단은 이 노래가 실린 1927년 출판물에는 저작권에 관한 주장이 없으며, 저작권에 대한 고지가 없는 1922년 출판 서적도 발견했다고 말했다. 당시 저작권법에 따르면 반드시 저작권에 대한 고지가 있어야 하며, 고지가 없는 것은 명백하게 이 노래가 공공의 영역에 속하는 것임을 반증한다고 변호인단은 주장하고 있다. 

워너뮤직 그룹은 지난 1988년 2500만달러에 이 노래의 저작권을 사들였으며, 매년 저작권료로 200만 달러(약 23억2100만원)의 수익을 벌어들여왔다. 

하지만, 지난 2013년 이 노래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한 넬슨 감독은 영화에 이 노래를 사용한 이유로 1500 달러를 지불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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