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주도 코스피보다 코스닥이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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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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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올해 증시에 새로 입성한 새내기주들도 상장시장에 따라 희비가 엇갈린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피 상장 종목 중 절반 이상이 공모가를 밑들고 있는 반면, 코스닥 상장사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은 총 40곳(이전상장 1곳 포함)으로,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가 각각 7곳과 15곳이다. 나머지 18곳은 코넥스 상장사다.

이들의 현재 주가를 살펴보면 코스피 상장사 중 57.1%(이노션, 미래에셋생명, 엔에스쇼핑, 세화아이엠씨)가 공모가를 하회한다. 

이달 초 입성한 이노션과 미래에셋생명의 공모가는 각각 6만8000원과 7500원이다. 하지만 이들은 상장 후 한번도 공모가를 넘어선 적이 없었다.

이노션은 이날 장중 5만6400원, 미래에셋은 전날 장중 6270원까지 떨어지면서 최저가를 찍는 수모도 겪었다. 이날 종가는 각각 5만7100원과 6600원으로 여전히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3월 상장한 엔에스쇼핑과 세화아이엠씨도 각각 공모가 대비 2.34%와 25.77%씩(29일 종가 기준) 하락한 상태다. 반면 SK D&D는 현 주가가 8만2300원으로 공모가(2만6000원)의 3배가 넘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토니모리 역시 5만2500원으로 공모가(3만2000원) 대비 수익률만 64% 수준이었다. 경보제약은 공모가가 1만5000원이었지만 이날 1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보다도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 더 많다. 코스닥 신규상장사 중 공모가를 밑도는 종목은 이전상장을 한 베셀과 싸이맥스, 포시에스 등 20%(3곳)에 불과했다.

싸이맥스는 이날 공모가(1만6300원)보다 24% 가량 떨어진 1만2450원에 거래됐다. 포시에스와 베셀은 각각 9000원과 7610원으로 공모가 대비 1.1%와 15.4% 하락했다.

코넥스 신규 상장사는 1곳을 제외하면 모두 평가가격 대비 높은 주가를 기록중이었다. 다만 관악산업은 이날 3580원에 거래되면서 평가가격(7440원)을 밑돌았다.

하반기에도 코스닥 시장의 새내기주들이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헬스케어, 바이오 관련 새내기주에 대한 기대가 높다.

김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신규 상장을 추진 중인 제약·바이오 기업이 30여 개에 이르며,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인 기업들도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파맵신(항체 항암제), 올리패스(유전자 치료제), 아이진(당뇨망막증 치료제 등), 바이오리더스(바이오 신약)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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