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추락하는 중국펀드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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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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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임이슬]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중국 증시의 급락으로 중국펀드의 수익률도 덩달아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중국본토 펀드의 경우 수익률이 최근 3개월간 10% 이상 떨어졌을 정도다.

2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중국본토 펀드(83개)의 최근 3개월 수익률은 -13.23%이다. 28일 하루 동안에는 무려 8.2% 손실이 발생했다. 연초이후 12.73%의 수익률을 올린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중국(홍콩H) 펀드(96개) 역시 3개월 간 -16.41%의 수익률을 기록했을 정도로 사정이 좋지 못하다. 중국펀드에서 자금도 대거 이탈하고 있다. 28일 하루 동안 중국본토 펀드와 홍콩H 펀드에서 빠져 나간 자금은 무려 123억원에 달한다.

개별 펀드별로는 '한화ARIRANG합성-HSCEI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H)'와 '삼성KODEX China H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의 3개월 수익률은 각각 -41.87%와 -42.01%로 저조하다.

중국 증시에 대한 향후 전망도 그다지 긍정적이진 않은 상황이어서 투자에 신중해야겠다. 강현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지나친 증시 개입으로 후강퉁, 선강퉁 등을 통해 선진화를 추진하던 흐름이 크게 후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증시가 기술적인 저점은 확보했지만, 본격적인 상승 신호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에 대해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중국증시의 반등을 기대하는 의견도 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상해종합지수 폭락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에서 비롯됐다"며 "지수가 4000포인트 근처를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면서 안정을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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