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CCTV영상 “빨려들어 가면서도 아이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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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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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CCTV영상 "빨려들어 가면서도 아이 구해“…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CCTV영상 "빨려들어 가면서도 아이 구해“

에스컬레이터 발판이 붕괴되는 와중에도 아들을 살린 중국 여성의 모성애가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국 후베이성 징저우의 한 쇼핑몰에서 지난 26일 오전10시9분 샹류쥐안이라는 30살 여성이 자신의 3살 아들과 함께 에스컬레이터를 탔다.

모자가 에스컬레이터의 꼭대기에 올랐을 무렵 금속제 발판이 밑으로 꺼졌고 이 여성은 추락하는 와중에도 자신의 아이를 밀쳐 올려 쇼핑몰 여직원에게 건넸다.

그러나 이 여성은 결국 멈추지 않는 에스컬레이터 밑으로 깔려 결국 사망했고 4시간 뒤 출동한 구조대가 에스컬레이터를 해체한 뒤에야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 장면은 쇼핑몰 폐쇄회로 TV에 녹화돼 공개됐으며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면서 중국인들은 물론 많은 세계인들에게 모성애의 위대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많은 중국 네티즌들은 에스컬레이터에서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한데 대해 쇼핑몰 측의 허술한 안전 관리 질타와 함께 중국 당국에 안전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고 에스컬레이터는 최근 보수·정비 작업을 마쳤으며 정비 후 금속 발판을 지탱하는 나사가 충분히 조여지지 않아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급속한 경제성장의 와중에서 안전 기준 준수 소홀과 품질 관리 및 정비 불량 등으로 잦은 산업재해가 일어나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영상=중국 영상직격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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