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훈 기어엑스 대표 “기능성 스포츠웨어로 해외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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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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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 목적 따라 맞춤형 속옷 개발로 업계 주목

[이상훈 기어엑스 대표]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기억엑스가 해외에서 주목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온라인 쇼핑몰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상훈 기억엑스 대표(40·사진)는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해외 기능성 스포츠웨어 제품들의 경우 오프라인 기반에서 사업을 시작했기에 높은 가격이 형성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기억엑스는 2010년 해외 진출을 선언한 이후 매년 꾸준한 성장 매출 곡선을 그리고 있는 기능성 스포츠웨어 전문몰이다.

특히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 해외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선보인 지 3년 만에 매출 300%의 성장을 이루며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현재 카페24 글로벌서비스를 통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구축된 쇼핑몰까지 운영 중이다.

이 대표는 “소비자들이 신발은 등산, 농구 등 다양한 운동을 할 때마다 목적에 맞게 제작된 제품을 찾는 반면 속옷은 언제나 똑같은 것을 착용한다”면서 “속옷 역시 목적에 맞는 기능을 가진 제품을 착용해 효과를 극대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고, 기능 개발에 주력해왔다”고 설명했다.

기어엑스에서는 보온, 보냉은 물론 신축성, 향균 유지, 자외선 차단, 방충효과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다양한 기능성 스포츠웨어들이 판매되고 있다. 원단의 두께부터 가격, 기능, 디자인, 길이 등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작된 상품들만 총 800여 가지가 넘는다.

제품들은 모두 기능적으로 각종 특허를 취득했을 정도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 대표가 처음 기능성 스포츠웨어 제품 제작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8년이다. 3년 동안 일본에서 중고 골프 용품을 병행 수입해오던 사업이 리먼 사태 이후 높아진 환율 때문에 중단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골프 용품을 수입하면서 레저활동을 즐기는 고객들이 기능성 의류 제품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직접 의류 제작에 도전, 처음으로 기능성 속옷을 1만장을 생산했다. 채 한달도 되지 않아 만들었던 상품이 모두 팔렸고, 이 대표는 본격적으로 원단 생산부터 시작해 사업 방향을 전환하게 됐다.

기어엑스의 주요 고객들은 30~40대 남성들이 전체 50% 이상을 차지할 만큼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온라인 쇼핑몰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반응도 좋다. 서울 송파점과 김포공항점, 경기도 구리점 등 3곳의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시즌별로 백화점이나 마트, 아울렛 등에 입점해 최대 150여개의 매장을 운영한다.

이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최근 래쉬가드를 제작해 판매 중이고 요가복, 런닝웨어, 바이크웨어 등 기능이 필요한 모든 의류로 아이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더 좋은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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