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모닝와이드, 대상포진 골든타임 72시간…만성통증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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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4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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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전세계 인구의 30%가 앓고 있는 통증질환 '대상포진'. 그러나 통증의 정도와 심각성은 고사하고 골든 타임 72분 안에 항 바이러스 치료를 받지 않으면 평생 지독한 통증에 시달려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22일 SBS모닝와이드 '통증, 뇌로 다스린다' 대상포진 편에 따르면 대상포진이 발병한 이후 바이러스가 신경뿌리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72시간 안에 초기 대응을 하지 않을 경우 신경병성 통증으로 전이돼 평생을 만성 통증에 시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상포진은 어린 시절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몸 속 신경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 기능 및 면역이 떨어지면서 바늘로 찌르는 듯한 강한 통증과 함께 수포가 발생하는 통증 질환이다.

여름철에 30%이상 급증한다는 대상포진은 일단 발병을 하게 되면 레이저 장비를 활용한 단순 피부치료와 함께 신경치료를 병행해야 대상포진의 증상과 통증을 잡을 수 있다.

김찬병원 김찬 원장은 "대상포진 치료는 신경치료를 포함한 통증 치료를 병행해야 만성 통증으로 전이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먹게 되는 진통제는 질환을 100% 낮게 한다는 보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최근 페인스크램블러 테라피를 통해 대상포진의 극심한 통증에서 벗어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통증치료장비 페인스크램블러 테라피는 인공 무통증 신경정보를 생성해 통증부위 주변에 경피성 전극을 통해 무통증 신호를 뇌로 전달하여 부작용 없이 통증을 치료하는 것이다.

미국 존스홉킨스의과대학 통증센터의 토마스 스미스 박사는 최근 미국의료저널지에 발표된 임상 논문을 통해 밝혀졌듯이, "페인스크램블러 테라피를 통해 환부의 통증 신호를 무통증 신호로 전환해 환자의 95%가 통증이 감소됐다고 응답했다"며 "통증 지수도 7에서 1로 드라마틱하게 떨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페인스크램블러는 3년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주요 병원에 보급되기 시작하여 국내에서는 현재 전국 92개 병·의원에 도입되어 만성 신경병성 통증을 비롯해 통증, 암통증, 외상후 통증, 만성 목·허리 통증, 대상포진 후 신경통증, CRPS, 절단환자 환상통, 골신경통, 방사통 등의 환자게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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