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상초유 ‘원내대표 사퇴 권고’ 의총…유승민 정국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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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8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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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소집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거취가 8일 결정된다. 새누리당은 8일 오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청와대와 여권 실세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은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논의한다.

의총 공식 안건 명은 ‘유승민 원내대표 거취에 관한 논의의 건’이지만, 사실상 ‘사퇴 권고 결의안’이라는 게 지배적인 평이다.

박근혜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 유 원내대표를 ‘배신 정치’ 등으로 낙인찍기에 나섰던 점을 감안하면, 여권 내 각 계파가 벼랑 끝 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하지만 이날 의총에서 유 원내대표의 거취가 결정될지는 미지수다.

친박진영에선 당·청 관계 회복 등을 위해 유 원내대표의 사퇴에 방점을 찍지만, 비박(비박근혜) 내부에선 극한 반발도 감지된다. 이에 따라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나든 양쪽 다 상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유 원내대표는 전날(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떤 결정이든 의총의 결정을 따를 계획”이라며 “의총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의총 의장대행은 조해진 원내수석부대표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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