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 메르스 대책 등 현안 질의 성실히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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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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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시 최성 시장은 7일 열린 제195회 고양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 참석해 고종국 의원, 권순영 의원, 김영식 의원, 김운남 의원, 김홍두 의원, 이규열 의원의 시정질의에 답변했다.
이에 앞서 최 시장은 지난 1일 지방행정연수원 5급 중견리더과정 중국연수 중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 한성운 서기관과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최 시장은 “2015년을 청렴도시 고양 원년으로 선포하고 철저한 감사·감찰을 강화하는 등 각종 부정부패를 원천 차단해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투명한 고양시가 될 수 있도록 시정을 운영하겠다”라고 밝히고 답변을 시작했다.

◆권순영 의원 - 문화재단 사태 및 직원소통마당 개최 시 메르스 대책 등 질의

최근 문화재단 사태와 관련한 권순영 의원의 질문에 대해 최 시장은 최근 문화재단에 대해 특별감사를 실시해 횡령혐의를 밝혔고, 이와 관련된 직원에 대해 고양경찰서에 고발 및 대기발령 조치를 했다고 답했다.

고양문화재단의 건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서는 고양문화재단 운영 전반에 대한 혁신기본계획 및 전방위적인 조사를 실시해 제도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도로 YMCA 골프장 부지용도변경, 킨텍스 C2 부지 매각, 요진Y-city의 경우 시민의 학습권과 행복추구권 보장, 고양시 재정건전성 확보 등 고양시민의 삶의 질을 높인 민선 5기의 대표적 성과라고 밝혔다.

이 성과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자는 현재 허위사실 공표죄 위반, 명예훼손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죄 혐의로 기소 되어 현재 재판이 진행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직원소통마당 개최 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안전대책을 준비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최 시장은 먼저 “고양시는 메르스에 대한 철저한 방역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히고, “지난달 3일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먼저 행사취소를 결정하고 모든 해외연수를 취소시키는 등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하는 한편 시장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근무체제 및 방역시스템을 가동했고, SNS 방역대책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의 의견 수렴과 전 부서의 메르스 대응이 실시간으로 이뤄지도록 했다”고 답했다.

◆김운남 의원 –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용역 운전원 문제 등 질의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 용역운전원 문제에 관련한 김운남 의원의 질의에 대해서는, "도시공사에서 위탁한 용역업체(엠앤비)가 고용한 운전원에게 용역회사의 사업경영 및 인사, 노무관리의 독립성이 법적으로 보장되어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위탁기관인 도시공사 조차도 운전원의 고용문제에 개입할 수 없는 사항인 만큼 시에서 고용문제를 다룰수는 없는 사항이며, 교통약자 운송계약에서 계약이 종료된 운전원에 대해서는 앞으로 특별한 관심을 갖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영식 의원 – 한강 철책선 제거 사업 관련 질의

최 시장은 김영식 의원의 질의에 대해 “147억을 확보하여 한강 철책선 제거 작업을 추진했으나, 철책선 제거가 갖는 역사적 상징성과 제거 뒤 한강하구 관리문제, 장항습지 람사르 등록과 생태계 보존, 시민들의 공간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를 아우르는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일시 중단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강철책선 제거에 따른 용역 연구’를 실시해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조율하고 2013년에 한강변 군 철책 철거부지 쌈지공원화 사업을 완료했으며 행주산성 역사누리길을 조성해 한강하구가 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게 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금년 7월 행주나루터 3.1만세운동 등 역사적 상징성을 담은 행호공원 조성사업을 착수해 연내에 완료하겠다고 답변했다.

◆고종국 의원 – 삼송 지역의 발전과 역세권 주차난 해결 관련 질의

고종국 의원의 질의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12월 삼송 취락지역 등 10여 개 취락마을의 그린벨트 해제와 고도제한 완화를 추진했고, 신도동 복지회관 리모델링, 삼송도서관 개관, 삼송역 에스컬레이트와 엘리베이터 설치, 대형 농협 하나로마트 유치, 마을버스노선 확대 등 삼송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또 지역 국회의원의 협조를 받아 환승 주차장 건립이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련부서에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삼송역에서 북한산까지 기존의 마을버스노선에 대해서는 증차 및 주말 예비차 투입으로 배차간격을 단축시켜 삼송역을 이용하는 북한산 등반객의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답변했다.

◆김홍두 의원 – 고양시 현충사업 및 보훈사업과 금정굴 사건 관련 질의

이와 관련해 최 시장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희생·헌신하신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고 있으며, 참전명예수당 확대 및 보훈명예수당을 새롭게 신설하여 지원하는 한편 보훈단체 운영비 지원 확대, 호국문화제 개최, 6.25전사자에 대한 유해 발굴사업지원 및 개토식과 영결식 참석, 유해발굴지역에 평화의 쉼터 조성 등 호국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태극단 관련자료 전산화 사업 지원, 현충공원 전시관 전시연출 TF운영 등 보훈사업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정굴 위령제와 관련하여서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에서 2007년 민간인 집단희생사건으로 진실규명 결정을 내려 2008년 정부를 대표하는 경찰청장의 사과문이 발표되었고, 2009년에 개최된 위령제에서는 시장의 조화와 추념사, 경기도지사의 조화도 설치되는 등 지속적으로 이어온 추모사업인 만큼 전후 세대에게 전쟁과 분열, 갈등의 시대를 접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위령제로 이해해 달라“고 답변했다.

◆이규열 의원 – 한강 녹조 발생과 어민피해 대책 관련 질의

한강 녹조 발생으로 인한 생태계파괴 및 어민피해 대책과 관련한 이규열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녹조실태조사 및 대책마련을 위해 행주어촌계와 현장확인을 실시하고 한강유역환경청과 경기도에 즉시 원인조사 및 방제 등 긴급조치를 요청했으며, 시 자체적으로 황토 살포 등 방제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녹조 및 끈벌레 발생으로 인한 한강어민들의 피해에 따라 최근 5년간 인공산란장 조성, 어장 정화사업, 무용어종수매, 선착장 및 축양장 설치 사업 등 14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했으며, 해양수산부에 자연 재해지역 지정 요구 및 국립수산과학원(산하: 서산수산연구소)에 실뱀장어와 끈벌레를 분리해서 포획할수 있는 어구·어법개발을 요청했다고 답했다.

이어 한강하류를 영유하는 파주·김포시와 공동으로 중앙정부에 끈벌레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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