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 "첫 사극 도전…수염 붙이는 것 반신반의했지만 감독님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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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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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밤을 걷는 선비']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밤을 걷는 선비' 심창민이 첫 사극 도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새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장현주 극본, 이성준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성준 PD, 배우 이준기, 이수혁, 김소은, 심창민, 이유비, 장희진이 참석했다.

'밤을 걷는 선비'는 남장을 하고 책쾌 일을 하며 살아가는 조양선(이유비)이 음석골에 사는 신비로운 선비 김성열(이준기)을 만나게 되고, 그가 뱀파이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멜로 사극이다. 그리고 이번 작품에서 심창민은 왕위를 이어받을 유일한 적통, 세손 이윤 역에 캐스팅됐다. 

이날 심창민은 "첫 사극이라 많이 떨린다. 이윤을 연기하기 위해 수염까지 붙였는데 사실 수염도 처음 붙여봤다. 과연 잘어울릴까 반신반의했는데 감독님이 본인만 믿고 따라오라더라. 그래서 수염을 붙이고 촬영에 임했는데 생각보다 어울리는 것 같고 무엇보다 좀 더 선 굵은 이미지가 연출된 것 같아서 '감독님 생각이 틀리지 않았구나' 하고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맡은 역할과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원작의 이윤과는 성격도 좀 다르고 외모도 조금은 다르다. 드라마 대본상에 있는 캐릭터를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오는 8일 첫 방송 예정인 '밤을 걷는 선비'는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을 공동 연출한 이성준 PD가 연출을 맡고, '커피 프린스 1호점'을 집필한 장현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MBC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해를 품은 달'에 이은 올 여름 단 하나의 판타지멜로가 될 것으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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