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과 부부' 김조광수, 전 여자친구 언급 "지켜준 것 아니라 끌리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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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7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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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김승환 부부[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영화감독 김조광수와 레인보우팩토리 대표 김승환 부부가 국내 최초로 동성혼 관련 재판을 시작하는 가운데, 과거 김조광수의 전 여자친구와 관련한 발언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김조광수는 지난 2012년 12월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동성애자임을 부정하기 위해 "여자친구를 사귀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여자친구가 '나를 지켜줘서 정말 좋다'고 하더라. 지켜준 것이 아니라 그냥 나는 끌리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조광수와 김승환 대표는 6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동성혼 소송 심문기일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이날 법정에서 서대문구청장의 혼인신고 불수리 처분이 부당하다는 주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조광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동성혼 소송과 관련해 "오늘은 우리 부부에게, 아니 어쩌면 대한민국의 성소수자들에게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는 날이 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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