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형 창조적 교육특구 첫 선을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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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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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시, 2학기부터 고교 현장에서 고양형 우수 교육사업 대거 시행

[고양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의 고등학교들이 오는 2학기부터 학생들의 개성과 능력에 맞는 학력향상과 꿈과 끼가 있는 글로벌 인재양성의 구심점이 되는 ‘고양형 창조적 교육사업’들을 본격 시행한다고 고양시는 밝혔다.

6일 시에 따르면 관내 35개 고등학교들이 참여한 ‘2015 고교 창조적 인재육성사업’ 공모사업의 평가를 위해 지난 3일 고양시정 연수원에서 ‘고양시교육발전심의위원회’를 개최, 우수학교와 우수 교육프로그램들을 최종 선정했다.

특히 ‘고양형’ 창조적 교육특구의 서막을 알리는 첫 ‘창조적 학교’(최우수 학교)에는 ‘2015 창조와 혁신으로 한 발 더 나아가는 화수 3.0’이라는 사업목표를 설정한 화수고등학교(교장 김대선/ 덕양구 화정동 소재)가 차지, 총 7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화수고는 이 사업이 최초 시행된 2013년 이후 3년 연속 최우수 학교로 선정되어 화제가 모으고 있다.

올해 사업계획도 지난해 성과와 학생과 학부모의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수립했고, 꿈을 찾는 토요희망 프로젝트, 문·예·체 꿈꾸는 학교, 네트워크 활용을 통한 학습재능 나눔활동, 연구하는 교사 당당한 선생님, 학교도서관 특화 및 마을공동체 개방 확대 등 혁신적인 사업계획으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이밖에 △행복한 학교(서정고, 고양고, 백신고, 주엽고 등 4개교/ 사업비 6천만 원) △즐거운 학교(능곡고, 무원고, 고양일고, 화정고, 풍동고, 백석고, 신일비즈니스고, 경기영상과학고, 중산고, 일산고 등 10개교/사업비 4천5백만 원~5천만 원) △꿈꾸는 학교(기타 20개교/ 사업비 3천만 원)가 각각 선정되었다.

‘행복한 학교’로 선정된 주엽고등학교(교장 김형중)는 ‘가슴뛰는 내일을 만들어가는 크레비즈형 인재양성 프로젝트’라는 슬로건으로 과학중점학교라는 기존 사업성과에 기반을 두고, 인문, 기술, 예체능 등을 섭력하는 융합인재을 육성하기 위해 과학융합체험, 영미 문학골든벨 대회, 글로벌 UCC대회, 진로탐색과정 등 학교특성을 잘 살린 우수 교육프로그램들을 선보여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역시 같은 ‘행복한 학교’로 선정된 서정고등학교(교장 남이화)는 ‘모두를 위한 더 큰 서정교육’이라는 사업목표 아래, ‘교실 밖 지리-역사학교’와 고양시 ECO-교육시티사업과 연계한 ‘성사천 지리-생태 환경 복원을 위한 학생보고서 대회’ 등은 학생들의 창조성을 키워주는 ‘팀-플레이’와 ‘현장교육’에 중점을 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즐거운 학교’로 선정된 백석고등학교(교장 이철훈)는 전체적인 기획도 좋았고, 특히 ‘사제동행 아침 맞이’와 ‘뮤지컬 만들기’프로그램은 향후 확대시행과 학생 성장프로그램으로 모형화가 가능한 사업으로 평가받았다.

또한 같은 ‘즐거운 학교’로 선정된 풍동고등학교(교장 어경택)는 지난해 ‘고양시 고교창조적 인재육성사업’으로 진학률이 눈에 띄게 상향(92%)되었음을 주목하고 high Ranking 특성화반, 삼시세끼 사제동행 리더십 캠프, 스포츠 리더스쿨, 가족 창업반, 인문학 교실 등 수월성교육에서부터 진로진학, 체험과 지역사회 교육과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생중심의 창조적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눈길을 끌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최성 고양시장은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고양시 학교현장의 특징을 잘 살려낸 <‘고양형’ 창조적 교육 프로그램>들이 대거 발굴되었다. 앞으로 고양시 고교 교육현장에서 변화의 새바람이 불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변화의 혜택은 바로 미래에 우리사회를 이끌어 나갈 학생들이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 시장은 “앞으로 고양시와 교육청, 학교, 학부모, 시민, 학생 등 6자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함으로써 다양한 ‘고양형’ 창조적 교육 정책들이 일선 학교현장에 빠르게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우수 교육사업을 대상으로 학교별 성과보고회 개최, 고양형 창조적 교육특구 성과 경진대회 참여, 고양소식지 홍보 등 적극적인 대내·외 홍보는 물론, 기타 교육경비사업 지원의 우선권 부여, 고양시 우수 정책사례의 반영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특히 고양시는 대부분의 고등학교에서 지난해와는 판이하게 다른 우수 프로그램들을 대거 발굴한 것에 놀라워하고 있다고 밝히고, 2013년도 첫 시행 이후 각 학교 현장에서 큰 성과를 올리고 있음이 확인됨에 따라 앞으로 ‘고양형’ 창조적 교육특구의 핵심사업으로 더욱 확대 개편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고교 창조적 인재육성사업’은 35개 고등학교에서 △행복한 학교, 즐거운 교실(16개교) △행복한 마을교육 공동체(1개교) △희망을 꿈꾸는 진로교육(6개교) △창조적 혁신·미래교육(12개교) 등 4개 분야에 각각 신청했으며, 이달 중 고양시를 대표하는 교육전문가들이 참여한 ‘멘토단’의 자문을 거쳐 8월까지 사업보조금을 모두 지원하여 2학기부터 본격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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