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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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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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조선시대 호남지방을 관할하던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 사업이 본격화된다.
전북 전주시는 오는 9일  전라감영 부지인 옛 전라북도청사 정문에서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을 위한 고유례(告由禮)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유례’는 옛 건물인 전북도청사 건물을 철거하고 전라감영 복원을 추진하는 출발점에서 그 시작을 알리고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행사다.
전북도 전라감영 복원 재창조위원회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고유례에서는 살풀이 공연, 조감도 펼침 퍼포먼스와 터다지기 등이 진행된다.

시는 고유례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옛 전북도청사 건물의 철거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전라감영의 중심건물인 선화당을 비롯해 내아, 관풍루, 내삼문, 연신당 등의 건물을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전라감영 복원사업 설명회 현장[사진제공=전주시]


철거에 앞서 옛 전북도청사가 보유한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고, 시민들에게 재창조 이전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는 시민투어도 운영된다.
시는 고유례 다음날인 10일부터는 역사, 건축, 문화콘텐츠 전문가들과 함께 옛 전북도청사 건물 곳곳에 남겨진 도청관련 자료 등을 정밀하게 조사하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청을 상징하는 물건이나 기초석 등을 면밀히 분석해 철거 이전 도청사 흔적을 남기고, 향후 전시회에 활용하거나 예술품 제작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13일부터 15일까지는 하루 3차례씩 시민들이 전문가들과 함꼐 옛 전북도청사를 둘러보는 시민투어도 운영된다.

시민투어에는 이동희 전주역사박물관장, 조법종 우석대학교 교수, 홍성덕 전주대학교 교수가 참여해 옛 도청사와 앞으로 재창조·복원되는 전라감영이 지닌 역사적인 가치와 복원사업의 의미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시민투어를 통해 시민들이 옛 도청사를 기억하고 추억할 수 있도록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전문가들과 함께 도청사 건물 구석구석을 누비며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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