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전공의 1명·강동성심병원 의사 등 2명 메르스 1차 양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7-03 20: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서울시 산하 서울의료원 음압병실에서 메르스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의료진이 근무를 서고 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삼성서울병원의 전공의 1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성심병원 의사 1명과 행정직원 1명도 1차 메르스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3일 보건당국과 삼성서울병원·강동성심병원 등에 따르면 삼성서울병원 전공의 1명에 대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에서 이 전공의의 확진 여부를 가리는 2차 검사를 진행 중이다.

이 전공의가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으면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지난 1일 이후 3명의 의료진 환자가 발생하는 것이 된다.

이 병원 간호사인 183번째 환자(24·여)와 184번째 환자(24·여)는 각각 지난 1일과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은 간호사 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자 이 병원의 메르스 환자 진료에 참여한 의료진 900명 모두를 대상으로 메르스 감염 여부 조사에 들어갔다.

전날까지 850명을 검사하고 나머지 50명은 이날 검사를 진행 중이다. 1차 양성 판정이 나온 전공의는 전날 검사를 받았다.

강동성심병원에서는 발생한 2명의 메르스 1차 양성 환자는 최근 자가 격리에서 해제된 이 병원 직원이다.

병원은 직원 29명을 대상으로 근무 복귀 이전에 유전자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의사 1명과 행정 직원 1명이 1차 양성으로 확인됐다.

2명 모두 현재 메르스 증상은 없다고 병원은 설명했다.

강동성심병원 관계자는 “2명 모두 기침이나 가래, 고열 등 메르스 증상이 전혀 없었고 자가격리 상태였다”면서 “이들로 인해 병원 내에서 추가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