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서부시대 개막, 서부청사 기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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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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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지사, 도민 등 3천여 명 참석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지난 3일 서부청사에서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를 비롯하여 김윤근 도의회의장과 도의원, 시장·군수, 시·군의회 의원 등 도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시대 개막선언 및 경상남도청 서부청사 기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은 ‘서부시대 개막선언’을 핵심 의제로 설정하고 90년 만의 도청 귀환이라는 상징성과 서부대개발을 통해 지역균형발전과 사회통합을 이뤄 낸다는데 큰 의미를 두고 치러졌다.

3일 오후 3시 경남 서부청사 기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사진=경남도 제공]


이날 행사는 오후 3시 서남부발전협의회 풍물공연, 공군의장대 공연, 진주시립교향악단의 축하공연, 액을 막고 복을 비는 의미로 일의 시작과 무사함을 비는 모듬북 난타공연 등 서부청사 기공을 축하는 식전행사를 1시간 동안 진행했다.

이어 진행된 공식행사에서는 지현철 서부권개발본장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서부시대 개막을 알리는 최구식 서부부지사의 ‘서부시대 개막선언’, 홍준표지사, 도의회의장, 진주시장의 인사말씀과 도민 축하 동영상 상영, 안전시공선언, 헌시낭송, 축가, 기념축포 순으로 진행되었고, 기공식 행사 후 도지사를 비롯한 주요 내빈은 서부청사 공사 현장을 시찰하고 공사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홍준표 도지사는 식사(式辭)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경남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의 하나로 서부청사 건립을 도민들에게 약속했고 오늘 그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서부청사 건립과 서부시대 개막을 계기로 경남미래50년 사업의 가속화와 서부대개발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최구식 경남도 서부부지사는 ‘서부시대 개막선언’을 통해 “7.3 서부청사 기공식은 1백년에 걸친 현대사의 아픔을 치유하기 시작하는 역사적인 사건”이며“서부청사의 건립으로 국토균형발전과 서부대개발의 전기가 마련됐다” 며 서부시대가 역사적인 막을 올렸음을 선언했다.

경남도청 서부청사 기공식을 갖고, 홍준표 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서부청사의 건립 배경과 이전규모

서부경남은 지역 면적으로 보면 경남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지만 인구는 22%, 지역내총생산(GRDP)은 17%에 불과하다.

경남도가 진정으로 발전하는 길은 서부와 동부가 균형있게 발전해야하며 그 시작이 서부청사의 건립이며, 지난 홍준표 도정의 2년 반 동안 서부청사 건립과 서부대개발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서부청사 관련 조례를 제·개정하여 정무부지사를 서부부지사로 변경하였고 서부부지사가 서부청사에 상주하면서 서부대개발과 서부청사 건립을 총괄하게 된다.

서부부지사 소관으로 3개국(서부권개발본부, 농정국, 환경산림국), 직속기관 3개(농업기술원, 인재개발원, 보건환경연구원), 사업소 4개(축산진흥연구소, 농업자원관리원, 산림환경연구원, 환경교육원) 등 총 664명 전체 도청직원의 32%가 서부부지사 관할로 들어오게 된다.

서부청사가 개청되면 서부경남 지역주민의 도청 방문 소요시간과 거리가 약 50% 감소되어 행정기관과의 심리적 거리뿐 아니라 물리적 거리도 대폭 감소되어 서부경남도민들의 행정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청사 연혁

경남도청은 1896년 8월4일 경상도에서 경상남·북도로 분리된 이후 29년간 진주를 도청 소재지로 하였으나, 일제강점기인 1925년 4월 1일 진주에서 부산으로 도청이 강제 이전되었고 이후 1963년 1월 1일 부산시가 직할시로 승격되어 경남도에서 분리되자 1983년 7월 1일 도청을 창원시로 이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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