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2주 만에 5%p 증가…추가 상승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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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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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갤럽] 朴대통령 지지율 34%,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증가…부정평가 비율은 ‘동일’

 

박근혜 대통령. 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7월 첫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4%로,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메르스 사태로 6월 셋째 주 29%까지 수직 하강했던 지지율이 반등한 셈이다. [사진=청와대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만에 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급락하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로 집토끼 결집에 성공한 박 대통령이 집권 3년차 후반기 정국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근혜 지지율, 바닥 쳤나…2주 연속 상승세

3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의 7월 첫째 주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34%로, 지난주 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메르스 사태로 6월 셋째 주 29%까지 수직 하강했던 지지율이 반등한 셈이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 비율은 지난주와 동일한 58%였다. 8%는 의견을 유보(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만에 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급락하던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닥을 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로 집토끼 결집에 성공한 박 대통령이 집권 3년차 후반기 정국 주도권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세대별 지지율은 60세 이상에서 63%로 가장 높았고 △50대(44%) △40대(30%) △30대 (15%) △20대(14%) 등의 순이었다. 반면 부정평가 비율은 30대(78%)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 20대(73%) △40대(65%) △50대(47%) △60세 이상(31%) 등의 순이었다.

◆새누리당 40% vs 새정치연합 25%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이유로는 응답층의 22%가 ‘열심히 한다·노력한다’를 꼽았다. 이 밖에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8%) △외교·국제 관계(12%) △복지 정책(6%) △도덕성사심·비리 없음(5%)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소통 미흡’이 1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메르스 확산 대처 미흡(16%)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1%) △독선·독단적(9%) △리더십 부족·책임 회피(8%) △전반적으로 부족하다(5%) △경제 정책(5%) 등을 지적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


한국갤럽은 이와 관련해 “6월 한 달간 대통령 직무 평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했던 메르스 사태는 이번 주 소강상태를 보였고 그에 따라 부정 평가 이유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줄었다”며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주관, 소신’ 응답이,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소통 미흡’, ‘독선’, ‘국정 운영 부진’, ‘당·청, 여야 갈등’ 지적이 (각각) 증가했는데 이는 모두 지난달 25일 박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0%, 새정치민주연합 25%, 정의당 5%, 기타 정당 1% 등의 순이었고, 무당층은 30%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임의걸기)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9%(총통화 5345명 중 1004명 응답 완료)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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