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최현석 셰프’ 영입, 8월 13일까지 대대적인 ‘한우 품질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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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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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홈플러스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홈플러스(사장 도성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축산 농가를 돕기위해 대대적인 ‘한우 품질 캠페인’에 나섰다.

홈플러스는 지난 2일부터 전국 140개 전 점포 및 SNS, 각종 미디어 채널 등을 통해 자사 한우의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돌입했다. 

이를 위해 최근 ‘냉장고를 부탁해’, ‘한식대첩’ 등 각종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최현석 셰프를 연말까지 광고모델로 전격 기용했다.

장기불황과 소비위축, 강제휴무 등의 삼중고를 겪고 있는 대형마트가 이처럼 특정 상품 홍보를 위해 전사적인 투자에 나서는 일은 이례적이다.

홈플러스 측은 3월부터 자체 마진을 축소해 한우 연중상시 가격인하를 실시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한우 매출은 36%, 농가 납품량은 50% 이상 늘면서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안정과 농가소득 회복 등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나, 한우 품질의 우수성 강조를 통해 추가적인 소비촉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사육두수 감소로 한우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소비가 감소하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육, 닭고기, 돼지고기 등 대체재 소비는 늘어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 7~8월 한우 도축량은 전년보다 15~20% 감소할 전망으로, 지난해 7월 1만4597원 수준이던 한우 1등급 도매가격(지육·㎏)은 올해 1만6000원에서 1만7500원까지 뛸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우선 자사 취급 한우가 농협의 검증을 받은 ‘안심한우’라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대형마트 3사 가운데 유일하게 농협 축산연구원의 철저한 DNA 검사 및 52가지 잔류항생제 검사에 통과한 상품이라는 것이다. 

또 부드러운 육질과 고소한 풍미를 위해 진공포장 후 냉장실(0~4℃)에서 등급별, 부위별 최적의 숙성기간을 거친 ‘숙성육’이란 점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캠페인 시작을 기념해 오는 8월 13일까지 전국 140개 점포와 온라인마트에서 약 12~25%가량의 추가 가격절감 효과가 있는 ‘한우 스티커 마일리지’ 행사도 전개한다.

훼밀리카드 고객 대상 한우 2만원 이상 결제 때마다 스티커 1장을 지급, 스티커 2장을 모으면 5000원 한우 구매권을 제공하며, 3장은 1만원, 4장은 1만6000원, 스티커 5장을 모으면 2만5000원의 한우 구매권을 증정한다.

이 업체 권동혁 마케팅부문장은 “연중상시 가격인하를 통해 장바구니 물가안정, 농가소득 회복, 내수 활성화 등에 기여하는 한편, 언제나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는 좋은 품질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고객과 사회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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