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독주' 깬 이상욱 새누리 보좌진협의회 회장…비주류의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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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0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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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협의회(새보협) 회장에 이상욱 보좌관(홍문종 의원실)이 당선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2일 실시된 선거에서 새보협 회원 804명 중 525명이 투표한 결과, 292표를 얻은 이 보좌관이 226표를 득표한 이주엽 보좌관(나경원 의원실)을 70표차로 가뿐히 눌렀다. 무효는 6표, 사표가 1표 나왔다.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협의회(새보협) 회장에 이상욱 보좌관(홍문종 의원실)이 당선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2일 실시된 선거에서 새보협 회원 804명 중 525명이 투표한 결과, 292표를 얻은 이 보좌관이 226표를 득표한 이주엽 보좌관(나경원 의원실)을 70표차로 가뿐히 눌렀다. 무효는 6표, 사표가 1표 나왔다.[사진=홍문종 의원실]


이 보좌관의 이번 당선이 새삼 주목받는 것은 최근 6년간 새보협 회장직을 대구·경북(TK) 출신 보좌진들이 독식해온 가운데 일어난 일종의 '비주류의 반전'이었기 때문이다. 

이 신임 회장은 서울 출신으로 비(非)TK로 분류되는 반면, 경쟁자였던 이주엽 보좌관은 TK 출신 보좌관 모임인 '보리회' 멤버로 당초에는 이주엽 보좌관의 당선이 유력시 됐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이기도 한 TK 지역을 핵심기반으로 하는 새누리당에서는 의원들 뿐만아니라 보좌진들도 TK 출신들이 탄탄한 조직력과 의원들의 후광을 힘입어 주류로 평가받아왔다.

이 신임 회장은 이날 당선소감으로 "보좌진의 처우개선이나 권익신장을 위한 공약이 지지받은 것 같다"며 "보좌진이 먼저 하나되고 화합·상생하면 국민들로부터 새누리당이 사랑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욱 회장은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국회에 입성했다. 2004년 전용원 의원실 비서, 신국환 의원 비서관, 박희태 전 국회의장 연설비서관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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