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수해방지대책 합동 점검회의 개최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3일 김경환 제1차관 주재로 각 실국과 7개 산하 공공기관, 홍수통제소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5년 수해방지대책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산하기관으로 수자원공사와 함께 철도공사, 도로공사, 공항공사 등이 참석해 수자원·도로·철도·항공 등 종합적인 수해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서 각 기관은 다가오는 장마에 대비한 수해방지대책 추진현황 및 계획을 보고하고, 개선방안을 제안한다.

먼저 수자원국은 현재 다목적댐에서 88억톤의 홍수조절용량을 확보 중으로 호우예보 시 댐과 보 간 연계운영을 통해 예비방류를 시행, 홍수조절용량을 추가 확보하는 등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도로국은 지난해 발주한 도로수해 복구공사 20건 가운데 19건을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국도 상에 있는 위험한 절토비탈면 300개소를 정비할 방침이다.

공항안전정책관은 수해발생 시 공항시설물 피해를 긴급복구하기 위한 자재 및 장비를 확보(덤프 31대 등)했고, 취약시설물에 대한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유지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취약시설물을 대상으로 국가 안전대진단을 실시하고, 지난 5월에는 우기대비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해 수해복구공사 추진현황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지난 5월 15일부터 기상 및 홍수상황에 따라 3단계(주의·경계·심각)로 상황을 구분해 비상근무를 실시 중이며, 재난상황 단계별로 홍수대응종합상황실을 확대 운영해 비상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김경환 1차관은 “가뭄 속에서도 기상이변에 따라 언제든 폭우가 내릴 수 있으므로 위기의식을 갖고 철저한 대응태세를 갖춰야 한다”면서 “ 특히 비상연락망 점검 및 현행화, 모의훈련 반복실시를 통한 현장숙달 등 기본적인 것부터 충실히 이행해야만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