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건강 '톡']항우울제 복용 폐경여성, 골절 위험↑ <미국 노스웨스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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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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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폐경으로 인한 갱년기장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여성은 골절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에서는 선별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 계열의 신세대 항우울제가 우울증 이외의 목적으로 흔히 처방되고 있으며 특히 안면홍조, 야한증 같은 갱년기장애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호르몬대체요법(HRT) 대신 이용되고 있다.

미 노스웨스턴 대학의 매슈 밀러 박사가 1998~2010년 사이에 정신건강에 문제가 없으면서 갱년기장애 증상 완화를 위해 SSRI 계열 항우울제를 복용한 여성 13만 7031명과 항우울제를 쓰지 않은 23만 62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와 헬스데이 뉴스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항우울제 그룹은 대조군에 비해 골절 발생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밀러 박사는 밝혔다.

항우울제 그룹의 골절 발생률은 대조군에 비해 복용 1년 후 76%, 복용 2년 후 73%, 복용 5년 후 67% 각각 높았다. 그 이유는 항우울제가 뼈를 분해하는 파골세포(osteoclast)의 활동을 활성화시켜 조골세포(osteoblast)와 균형을 이뤄야 할 뼈의 항상성(bone homeostasis)을 무너뜨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밀러 박사는 설명했다.

SSRI 계열의 항우울제에는 셀렉사, 팍실, 프로작, 졸로프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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