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몬데오, 디젤 중형차시장서 폭스바겐 파사트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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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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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몬데오가 디젤 세단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사진=포드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임의택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디젤의 인기가 뜨겁다. 올해 5월까지 디젤차 점유율은 65.1%에 이르는데, 그동안 주목 받지 않았던 포드 몬데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몬데오는 지난 4월과 5월 두 달 동안 281대가 판매되며 인기 중형 디젤 세단 폭스바겐 파사트 2.0의 판매고(264대)를 앞질렀다. 파사트에 비해 연비, 출력, 토크, 탄소배출량 등이 우월한 몬데오가 수입 디젤 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음을 증명하는 기록이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된 4세대 올-뉴 몬데오는 우아하고 역동적인 외관, 편안한 실내, 뛰어난 안전·편의성을 갖춘 유럽형 패밀리 세단이다. 특히, ‘원 포드(One Ford)’ 전략에 따라 유럽 포드의 기술력과 미국적인 실용성이 잘 조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뉴 몬데오는 2.0ℓ TDCi 디젤 엔진을 탑재, 낮은 rpm에서도 높은 토크를 발생시켜 저속 반응이 즉각적이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0.8㎏·m의 동력 성능을 갖췄으며, 연비(㎞/ℓ)는 복합 15.9, 도심 14.4, 고속도로 18.2에 이른다. 변속기는 습식 듀얼클러치 방식 6단 파워시프트를 적용했다.

올-뉴 몬데오는 정차 시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고 출발 시 다시 시동이 걸리는 오토 스타트-스톱 기능을 적용, 5~10%의 연료 절감 효과를 얻었다. 여기에 고속에서 자동으로 라디에이터 그릴을 닫아 연비를 높이는 동급유일의 액티브 그릴 셔터가 적용됐다.

[사진=포드코리아 제공]


다양한 안전장비도 갖췄다. 포드가 개발한 동급 유일의 뒷좌석 팽창형 안전벨트는 사고 발생 시 안전벨트가 부풀어 오르며 탑승자의 부상을 줄인다. 또한 초고강성 스틸로 차체 강성을 높인 덕에 유로 NCAP의 충돌 테스트에서 최고 등급(5스타)을 획득했다.

동급 유일의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는 진행하는 코너 방향으로 전조등이 자동으로 비춰 운전자들의 시야를 넓게 확보해주는 기술이다. 이 외에도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차간 거리를 인식해 속도를 조절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이 탑재됐으며,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기능도 적용했다. 또한 2850㎜의 휠베이스로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했고, 고급 가죽소재를 시트, 스티어링 휠, 기어 레버 등에 사용했다. 올-뉴 몬데오는 트렌드(Trend)와 티타늄(Titanium)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3990만원, 4330만원부터다.

한편, 포드코리아는 상반기 몬데오 출시에 이어 하반기 뉴 쿠가 출시를 통해 2015년 디젤 라인업을 다양하게 갖출 계획이다. 포드 유럽의 듀라토크 TDCi 디젤 엔진이 탑재되는 뉴 쿠가는 동급 최초 핸즈프리로 구동되는 테일 게이트를 도입했으며, 포드의 새로운 지능형 올 휠 드라이브(AWD) 시스템과 차체 제어장치, 자동 주차 시스템 및 차선이탈 방지 장치 등을 탑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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